내일 입대합니다.

저도 결국 군대에 가게 됐습니다. 다만 저는 기술행정병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일반병보다는 낫겠지만 5주 훈련은 똑같이 받는데다 기술병도 기본적인 훈련은 다 받는다고 하니 힘든 건 똑같을 것 같습니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긴장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훈련소에 가져갈 물품들 챙기고 머리도 밀고 나니까 체감이 확 됩니다. 여담으로 군입대 전 사용하지 않을 물품을 정리하면서 서버로 쓰던 케이스도 버렸는데 다행히 B85 메인보드 세트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동안 서버포럼에 자주 들렀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NAS 구축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기도 하고 레드필 관련 정보도 많이 올라와서 헤놀 구축할 때 훨씬 편했던 등 저에게 NAS의 길을 열어준 곳이기도 해서 인사라도 남기고 가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버포럼에 처음 들어온 게 2022년 6월인데 그때보다 커뮤니티가 훨씬 커지고 발전한 게 눈에 보입니다. 제가 전역할 때도 잘 운영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내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보겠습니다!

아까 본 글인데 진짜 겪게 된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