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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사람들이 한국어를 "한국어 + 서양어 문법"으로 이상하게 쓰더군요.

WHYism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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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tack 2023.12.09. 23:49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선어말어미 ‘-겠-’과 ‘-었-’의 통합이 가능하지 않나요?

언어는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라 현재까지는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라고 느낄 수 있으나, 언젠가는 변할 겁니다 :)

저두 번역을 할 때 항상 불필요한 이중 피동에 주의하면서 쓰기는 하는데, 탈고하다가 놓치고 나중에 다시 보고 수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피동표현을 사용하는데에는 책임지고 싶지 않는 심리가 반영된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WHYism 글쓴이 2023.12.09. 23:53
NavyStack
그래도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부정확한 발음을 그대로 글로 써버리는 현상에 한숨만 나옵니다...
무슨 말하고 싶은지 모를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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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tack 2023.12.09. 23:56
WHYism

맞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세상은 정반합으로 간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여러 지역을 다녀보니 지역마다 같은 단어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의 빈도가 다르기도 하고,
어순이 다른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구어를 문어로 표기할 때, 표기법이 다른 것은 어떤 것을 고쳐야 할까요?
구어를 표현하지 못하는 문어일까요 아니면 문어대로 발음하지 않는 구어일까요?

생각해볼 문제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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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대루 2023.12.09. 23:57
NavyStack
'-겠-' 은 미래 시제나 추측에서, '-었-'은 과거 시제에서 주로 사용되지요.
미래 시제와 과거 시제가 공존하는 것은 역설적이니 추측+과거 시제로 사용할 때, '~할 수 있었겠지요.' 처럼 '-었-'+'-겠-'의 형태가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로 행위자를 덜 부각하기 위함이 있죠. '소방관이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보다는 '불길이 진압되었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소방관에 초점을 덜 맞춤으로써 불길이 진압되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함이죠. 물론 행위자를 밝히면 불리해지는 상황에서도 피동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가 말씀하신 책임 회피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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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tack 2023.12.09. 23:59
댕대루
‘-었겠-’의 ‘-겠-’은 현재 시점에서의 과거 사태에 대한 추측을 나타내고
과거 시점에서의 ‘-겠었-’의 ‘-겠-’이 당시 사태에 대한 추측을 나타낸다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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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대루 2023.12.10. 00:10
NavyStack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기에는 제 지식이 부족합니다만 용례가 바로 생각나지는 않네요..
WHYism 글쓴이 2023.12.10. 00:00
댕대루
그래도 었었 같은 표현같은 것들은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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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tack 2023.12.10. 00:02
WHYism

음.... "었었" 이라는표현은 단절된 과거를 나타낼 때 사용하지 않나요?
활용인 "았었" 과는 어간에 붙는지 용언에 붙는지 차이구요

WHYism 글쓴이 2023.12.10. 00:10
NavyStack
https://thewind.tistory.com/74

'*했었었다'는 '*하였었었다'의 준말로, '-었-'이 세 번 반복되었으므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표현 RT '*했었었다'

이런거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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