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O Nas Case

 

 

타오나스 몇년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 한 개 더 만들고 싶더군요. 큰 용도는 아니고 만화랑 영화 같은 자료 서버랑

간단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서버 용도 였습니다.

알아보니 타오나스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15만원 정도 하는데 살짝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5만원보다 더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집에보니 I5 2500이 하나 남습니다. (요즘 시세 6,000원 정도)

DDR3 램도 남아 돕니다. 8G(4X2) 달아줄 생각합니다. (요즘 개당 시세 3~4000원)

이거다 난 I5 2세대로 간다. ;;;

​

TDP도 따지지 말고 만들어보자.(어차피 회사에 둘거니까)

​

보드가 작은게 필요하더군요. 큰 케이스는 싫었습니다.

아..... 근데 ITX 왤케 보드 비싼가요.

생각없이 싸다는 이유 하나로 ITX에 근접한 크기의 M-ATX보드(17X19)를 삽니다.

옥션 배송비 포함 25000원대(실제 살때는 배송비 포함

23000원 정도 했습니다.

 

 

맞는 케이스 사야겠지요?

대충 재보고 되겠지 합니다. 

 

 

파워는 예전에 샀던 TFX파워 재활용 FSP 300W(샀을때 3개(3000원씩) + 배송비3000) = 개당 4000원꼴

근데 물가따라가는지 이것도 올랐네요.

 

 

좋아 배송오면 조립해야겠다. 맘 먹었는데

케이스가 오질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20일뒤쯤에 연락오더군요. 단종된 상품으로 취소되었습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세간의 이야기대로 NAS케이스를 결정하는 것이 제일 골치 아프더군요.

저렴하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결국 비싼 케이스를 쓰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되는데.......

구매한 H61보드가 M-ATX치고는 굉장히 작아서 17X19정도입니다.

혹시나 해서 타오나스 케이스를 사봅니다.(알리 세일로 62000원인데 57000원 정도)

5일 뒤쯤 배송 되었는데 받아보니 설치는 어림없더군요.

​

 

2cm 크기 차이로 설치실패

​

그러다 우연찮게 네이버카페 좌돌 회원분이 싸게 내놓으신 슈퍼마이크로 J1900+FLEX파워 200W짜리

저렴하게 45,000원에 구매합니다.(감사하게도 배송비포함). 근데 케이스가 구조가 설치가 어려워

ITX보드인데도 힘겹게 조립했습니다. 게다가 보드와 케이스의 전면점퍼가 맞지않아서 점퍼케이블 사다가

점퍼를 하나하나 대조해가면서 설치해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신형 타오나스가 완성되고 인텔 i5 2500 CPU와

쓸데없이 남게 된 H61M보드는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3개월뒤

​

​

​

집안 정리겸 다이소 타공보드로 인테리어를 하다가 문득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 브라켓을 뒤에 꽂아서 벽에 거는 구조인데

잘하면 뭔가 만들어질 것 같더군요.

 

 

이런 브라켓을 3D프린터로 뽑아서 위의 브라켓을 연결하면

 

 

요렇게

​

​

​

그 다음 브라켓에 타공판을 연결하면

​

박스가 됩니다.

 

 

옆면에 쓸 짧은 판은 12.5x25 cm

상판과 하판 에 쓰는 넓은 판은 25x25 cm

 

하판에 박을때는 판 자체의 구멍때문에 구멍을 조금 안쪽으로 만들어줍니다.

 

TFX파워는 옆면에 쿨러가 있어서 쿨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구멍을 뚫어줍니다.

 

 

처음 만들때 생각없이 만들어서 너무 정 가운데 뚫어서 

하드드라이브 놓을 공간이 부족해졌네요. 조금 오른쪽으로 붙여서 뚫었으면

4베이도 가능했을텐데...(근데 개인적으로는 하드디스크 많이 달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드 스왑용 베이가 여분으로 있는데 귀찮기도하고 처음에 공간 생각을 

안해서 참사가 벌어져 설치를 포기했습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하판 위에 파워를 놓고 그위에 양면테이프로  플라스틱 판을 고정

 그위에 메인보드를 PCB기판 고정대로 조립하는 처참한 조립입니다.

 

메인보드에 밑의 하판은 1000원짜리 다이소 타공보드에 거는 판이구요.

그냥 파워 밑에 브라켓에서 남았던 양면테이프(벽지에 붙이는 용도로 포함되어 있음)로

고정했습니다.

 

 

전면에 멋진 LED 전원을 넣어줘야 하는데 집에 12V용 밖에 없어서

부랴 부랴 주문 넣었는데 올때까진 선으로 연결된 전원선 으로 임시로 사용중입니다.

 

 

 

볼품은 없는데 그럭저럭 괜찮아보입니다.

크기는 28 x 28 x 15.5 입니다. (으어... 근데 생각보단 큽니다.)

나중에 CLASS D 앰프나 라즈베리파이 DAC 프로젝트에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건 타공판 짧은 걸로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지저분한 뒷면입니다.

 

 

보드 살때 백패널을 줬는데 찾다가 찾다가 못찾아서 3D로 출력하고 나서 

달았는데 전원버튼 부품 찾다가 백패널이 나왔네요. 쩝

 

보드 안에 USB슬롯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뒤에 꽂아야 합니다.

 

 주문 했는데 언제올지 오는대로 안에 꽂아서 USB를 내부로 옮겨주어야 겠네요.

 

헤놀 역시  서버포럼 도음으로 ARPL 레드필 로더로 잘 설치 되었습니다.

 

 

 

 

단점 :

 

1. 윗 상판 닫기가 어려운데 다이소에서 벨크로 테이프로 처리하거나 자석으로

   닫도록 처리하면 편합니다.

2. 랜카드가 기가비트랜이 아닌 100M이라 추가로 PCI랜카드 구매를 해야한다.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대략적인 예상 소요비용(최저가 기준)

CPU I5 2500원 5,900원

RAM DDR3 4G (3240원)X2 3,000원 = 6,480

CPU 쿨러 중고 2,500원 (메인보드랑 같이 구매 가능)

메인보드구입비용 22,500원

다이소 타공판 큰판(2,000) x2 =4,000원

작은판(1,000)x4= 4,000원

다이소 브라켓 4개들이(1,000) x5 = 5,000원

m3 볼트 24개 너트 24개 40원 = 1,920원

FSP TFX 300W 4,000원

16mm led 전원케이블 5v 6,018원

위는 배송비 제외 금액입니다.

집에 여분의 잉여부품이 많고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서브NAS를 사용하려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