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 업데이트는 항상 무섭습니다.
어제 저녁즈음 열심히 일하던 서버의 애즈락 x370 보드의 바이오스가 너무 오래된거같아서...
아무 이유없이 그냥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이유없이 죽었습니다....?
진짜 정신이 멍 해지더라구요.
헤드리스 부팅도 잘 되던 보드라서 더더욱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어찌어찌 살려보고싶어도 옛날보드라
바이오스를 되돌리는 기능은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급하게 당X과 번XX터를 뒤졌습니다.
3000시리즈 지원/ M.2 2개 이상/ 램슬롯 4개/
헤드리스 지원 잘 된다고 알려진 MSI/ 아무리 그래도 10만원 이하
라는 조건으로 뒤지다보니, MSI X470보드가 눈에 띄더랍니다.
이미 11시가 넘어가 늦은 시간이었지만,
맘이 너무 급한지라 거리 상관없이 가장 빠르게 가져올 수 있는 판매자를 찾아서
가능한 많은 판매자를 찔러보았습니다.
겨우 오늘 새벽부터 거래가능하신분을 만나서 왕복 3.5시간 거리를 전철타고 버스타고 다녀왔네요.
피곤해도 일단 서버부터 복구하고 세팅해주고 원복시켜두었습니다.
피곤에 쩔어 죽을것 같네요 ㅋㅋㅋㅋ
그 와중에 MSI보드는 아예 바이오스 세팅내에
헤드리스 모드 on/off 기능이 있더라구요.
명시적으로 지원여부가 박혀있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랬던 친구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달라진게 없는것 같다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은근 신기한건 전력 모니터링 상으로
우휴전력이 1-2와트정도 줄어들었다는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31-33w 범위에서 29-31w 정도로 바뀌었습니다만...
근데 이것도 사실 오차범위 내인지라 사실상 달라진건
설정 가능한 메모리 오버클럭 범위가 늘어났다는것 정도...?
오히려 교체하는 와중에 무뽑이 되어버려
애먼 3900하나만 날아갈 뻔 했습니다.
여하튼, 잘 돌아가고 있는건 건드리지 말라는게 괜한말은 아니라는걸
오늘 다시 또 뼈저리게 느끼고왔네요 ㅋㅋㅋ
특히 바이오스는 문제생긴거 아니면 건들이면 안된다는것....
여러분은 이런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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