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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9860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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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에서 자작 NAS로 갈아탈까 고민하다가

  1. 자작 NAS는 유지보수의 귀찮음
  2. Docker 사용법 습득의 실패
    (무려 찍먹해보려고 시놀로지에 달소님의 Immich를 설치하는 가이드를 따라했으나 실패....)
  3. 폴더기반 파일관리로는 아직 모자란 Immich

도커도 쓸줄 모르는데 Immich 업데이트는 어떻게 받겠나 싶어서 시놀로지에 잔류가 낫다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전에 관심을 두었던 DS1621XS+ 중고 매물을 찾아봤습니다.
한국에는 정발한 제품이 아니라서 매물이 거의 없는데 운이 좋게 바로 매물을 구해서 납득할만한 가격으로 영입했습니다.

그렇게 DS1621XS+를 영입한 후 구상했던 업그레이드인

  1. M.2 2슬롯을 활용한 3.2TB U.2 SSD 2장을 장착하여 SSD R/W 캐시로 사용
  2. 멜라녹스 40GbE을 추가하여 내부망 40GbE 환경 구성

DS1621XS+ 영입 후 지금까지 2달정도 쓰고 있네요

그간 사용후기와 특별히 발생한 일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DSX1621XS+의 기본쿨러는 쓰레기다.
    켜자마자 비행기 이륙하는 소음이나는데 바로 쿨러를 교체해주고 저항까지 달아주었습니다.
    그제야 준수해지더군요
    한두푼짜리도 아닌데 너무 싸구려로 달아놓는데 너무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들 정도입니다.

  2. 시놀로지에서 M.2 to U.2 어댑터를 사용하는것은 까다롭다.
    1. 데이터 케이블 연결

      image.png.jpg

      데스크탑에서 M.2 to U.2를 사용할때 위의 사진과 같은 일체형이 어댑터&케이블을 사용하였었습니다.
      그간 잘 사용했었기에 또한 중간에 커넥터가 있는것보다는 저렇게 바로 선이 납땜되어 나오는게
      신호강도 측면에서도 더 높을것이고 그렇다면 더 인식률이 높을거라 생각하여서 저걸로 시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인식이 안되더군요.

      image.png.jpg

      image.png.jpg

       


      정보를 찾다가 M.2 to SFF-8643어댑터와 SFF-8643 to SFF-8639 케이블로 하였을때 성공후기가 있었고
      그렇게하니 정상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보통은 굳이 커넥터를 통하면 커넥터 저항때문에 더 신호강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오히려 반대니 정말 희한했습니다.

      인식시킬때까지 굉장한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시놀로지 M.2 슬롯은 나사고정이 아닌 걸쇠고정이라 툭하면 빠진다는 점
      SFF-8643커넥터가 튀어나와서 상단을 잘라줘야 HDD슬롯과 간섭이 없다는 점
      조금이라도 슬롯에서 틀어지거나하면 바로 인식이 안된다는 점
      이 점들 때문에 굉장히 골치아프더군요
      완벽하게 고정하고 싶어도 나사를 박거나 할지는 못하기에 케이블타이로 안움직이게 막는선에서 조치했네요

      인식이 안됬을때 26만원짜리 3.2TB U.2 SSD 2장과 이를 활용하기 위해 구매한 멜라녹스 40GbE와 시놀로지 DS1621XS+가 매몰비용으로 바뀔까봐 내심 엄청 조마조마했었습니다.

      성공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안심했었네요

    2. 전원케이블 
      시놀로지 내부파워에는 SATA포트가 없기에 전원을 따와야 합니다.
      내부파워선을 잘라서 전원을 따올 수는 있지만 그러면 케이블을 잘라야해 손상이 가기 때문에
      원래 장비에는 손상이 없는 방법으로 시도하였고 시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image.png.jpg

       

      처음에는 이걸 활용해서 전원을 따와봤습니다.
      SATA전원 포트의 출력이 규격상 4.5A까지는 버티기에 2개의 U.2 SSD는 버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SATA 포트당 전원출력의 제한이 있는지 인식이 안되더군요

      image.png.jpg

      그래서 파워 케이블에서 바로 전원을 따기로 하고 파워선에 손을 대는 대신
      ATX 24핀 연장케이블을 구매해서 여기서 전원을 땄습니다.
      전력량을 계산했을떄 충분했고 다행히 공간도 나와서 저걸로 마무리했습니다.

  3. 대용량의 SSD R/W 캐시는 기대이하로 비효율적이다.
    후술하듯이 3.2TB SSD R/W 캐시는 기대와 달리 낭비였습니다.
    SSD R/W 캐시로 쓸바에는 따로 볼룸을 잡아쓰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생각보다 SSD캐시에 캐시용도로 저장하지는 않는다.
      8TB HDD에 3.2TB SSD를 때려박아줬으니 많은 파일들을 SSD에도 대거 중복저장해도 될법한데
      정말로 자주사용하는 파일만을 저장해서 고작 50G도 사용하지 않더군요

      사진파일같은 작은파일들은 Nvme SSD에 넣으면 확실한 체감차이가 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정말 자주보는 사진만 SSD 캐시로 옮겨주는건지 아쉽습니다.
      큐냅처럼 특정폴더를 SSD 캐시에 지정해서 저장할 수 있었으면 정말 효율적이었을텐데 말이죠

    2. 파일복사할때도 실망스럽다.
      HDD가 느기에면 R/W캐시로 설정하면 SSD에 먼저 저장했다가 HDD로 저장한다길래 시험해보았습니다. 
      40GbE을 통해서 Nvme SSD(PC) to Nvme SSD(NAS)로 파일전송을 해보았는데
      쓰기속도가 고작 160MB/s 밖에 안나오더군요. 딱 HDD 쓰기속도인겁니다.
      그냥 바로 HDD에 저장하는걸로 보이는데 3.2TB의 캐시용량이라면 100GB짜리를 복사하면
      100GB를 SSD에 먼저 저장했다가  나중에 HDD로 저장해도 안늦는 용량인데 아쉽습니다.

    3. 애플리케이션도 HDD에 저장되는걸로 보입니다.
      SSD R/W 캐시를 물려도 HDD에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듯 보이더군요
      SSD에 설치하면 확실한 반응성의 차이가 있던데 아쉬운 부분이었스빈다.

  4. 40GbE은 실제로는 21~25Gb정도의 속력이 나온다.

    image.png.jpg

     



    아시는분들은 다들 아시는 사실이지만
    40GbE을 실제로 구성하여 iperf를 놀려보면 실측속도가 거진 21~25Gb정도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인텔 DMI 3.0의 대역폭이 모자른다는 의견과 윈도우의 네트워크 속력이 저게 실질적인 한계라는 의견이 있던데 어느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5. 시놀로지도 소켓 접촉불량이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NAS가 자주 접속이 안되더군요 
    왜그러지...? 하면서  NAS를 다시 켰었는데 이제는 아예 안켜지는겁니다. 
     

    image.png.jpg

    뭐지.... 싶어서 하나둘씩 분리하고 재부팅하고 시도했고 
    그래도 안되다보니 분해정도가 늘어나서 거의 완전분해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렇게 RAM, 네트워크카드등 접촉불량이 생길만한곳들 접점을 닦아주고 다시 장착해주니 멀쩡하게 잘 되더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자료를 유실했지만 대부분 복구해서 크게 타격은 없고
    비싼 DS1621XS+가 고장난게 아니라는 것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6. U.2 SSD는 쓰기캐시가 안되나봅니다?
    NAS를 복구하고 나서 SSD캐시로 활용하던 마이크론 7300MAX 3.2TB 2장을
    fullstack님의 글을 따라서 Nvme 볼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서버포럼 - nvme 인식 및 볼륨 할당 그리고 raid 1 테스트 (svrforum.com)
    그리고 여기다가 애플리케이션같은 서비스나 SSD에서 큰 성능향상을 보이는 사진파일들을 옮겼습니다.

    [24.01.07.]NAS-Synology-NAS_1.png.jpg

     

    그런데 파일 복사를 해보니 읽기, 쓰기속도 둘다 800MB/s~1300MB/s 언저리만 나오던군요.

    읽기 3000MB/s, 쓰기 1900MB/s나오는 물건인데 아쉽더군요
    이것저것 설정을 확인해보니 마이크론 7300MAX만 쓰기캐시가 비활성화되어있고 활성화가 불가능했었습니다.
    이것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싶긴한데, 솔직히 지금도 충분한 속력이 나오기는 해서  일단은 그냥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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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등
마이크로서버 2024.01.07. 13:52

오 제온달린 모델이군요 ! 싸게 잘 구입하셨나보네요 예전에 저도 관심있게 보던 모델인데요 저도 나중에는 6베이정도에서 끝을볼려 합니다 12베이는 전기료가 너무세요

hjk9860 글쓴이 2024.01.07. 14:14
마이크로서버
DS1621XS+ 얘도 전기 많이 먹더군요
이전에 구성된 사양이 다음과 같았는데 이때 아이들시 76.4W를 먹었습니다.

저장장치
128G SATA SSD 1개
256G SATA SSD 1개
3.2TB 마이크론 U.2 SSD(7300MAX) 2개
3TB 도시바 HDD(DT01ACA300) 2개
8TB WD HDD(WD80EMAZ-00WJTA0) 2개

확장카드
멜라녹스 CX354A 1개
AOI QSFP+ 40G-LR4 1개

지금은 저기서 3TB 도시바 HDD(DT01ACA300)를 1개로 줄였고
256G SATA SSD를 2개로 늘렸는데
사진파일 복사해놓은거 썸네일 생성하는거 때문인지 몰라도 CPU 점유율이 40%~85%정도 찍는데
이때는 105W정도 먹더군요

제조공정의 차이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소비전력입니다
12세대 이상급으로 맞춘 사람들것보면 아이들시에 40W이하로 떨어지던데 말이죠

그나저나 게시판을 잘못 골랐네요 하드웨어 게시판인줄알고 작성했는데....
마이크로서버 2024.01.07. 14:19
hjk9860
와 그래요? ㄷㄷㄷ 제온이라 그런가 보네요 시놀 제온이 기본 35W선입니다. TDP가요. 70중반이면 많이 먹네요. DS3617xs 하고 큰 차이가 없군요. 게시판은 관리자 달소님께 이야기 하시면 옮겨 주실거에요.
hjk9860 글쓴이 2024.01.07. 15:17
마이크로서버

사실 전기를 많이 먹을 만한게 먼저 언급하신 CPU도 많이먹지만
추가한 부품들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전기를 많이 먹는 놈들입니다.

마이크론 7300MAX U.2 3.2TB: 최대 12W
멜라녹스 MCX353A-FCBT: 6.71W~8.13W
AOI QSFP+ 40G-LR4(AQOLBCQ4EDMA0878): 최대 3.5W

보통 U.2 SSD가 아이들일때 5W먹는데 2장을 박았으니 아이들이어도 10W는 먹고 시작하고
지금은 여기다 볼륨을 생성해서 앱 설치나 부하가 발생하는 건 전부다 몰아 넣어놔서
상시로 동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니 20W는 먹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40GbE 셋트는 부하가 없어도 10W는 먹고 시작하니 이것도 만만치않고요

여기서 소비전력을 줄일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는데 다 영 아닙니다.

1. U.2 SSD를 버리고 M.2로 가기
   M.2 SSD는 내구성이 매우 떨어지는데다가 용량, 확장성이 낮아서 좀 꺼려짐
2. 40GbE을 버리고 내장된 10GbE RJ-45를 이용하기

   10GbE RJ-45는 발열 때문에 영 써먹기 어려운 녀석이고 10G대응하는 케이블이 광보다 가격이 비쌈
3. 더 효율이 좋은 파워로의 교체
   커넥터가 ATX 24핀 말고는 시놀로지 자체규격이라 새로산다 치면
   커넥터를 잘라서 이식해줘야하는 어려움과 비용대비 큰 효과를 느끼기도 어려움

4. 최신공정의 CPU가 탑재된 NAS로 교체
   가장 체감이 크고 효과도 좋겠지만 시놀로지가 원가절감을 극한으로 하는 바람에
   2023년에도 14nm 공정의 CPU를 신제품으로 출시해서 없기에 그럴려면 자작해서 해놀로지를 돌려야합니다.

결론은 시롤로지 정품을 사용하면서 고성능을 원하는자, 그 소비전력을 견뎌라.... 정도겠네요

profile image 2등
NavyStack 2024.01.07. 22:09
늘 시놀로지는 성능이 애매해요... ㅠㅠ
나스를 구축하는 것 부터 일반소비자는 아닌가 봅니다.... ㅠㅠ
hjk9860 글쓴이 2024.01.07. 22:54
NavyStack
이제는 성능이 애매하다고 말하기도 어려울정도로 하드웨어가 너무 낙후되었습니다.<br />23년도 신제품인 DS1823XS+에 14nm CPU는 아무리봐도 이해할 수 없더군요<br />CPU성능도 DS1621XS+대비 성능향상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PCIe슬롯은 x8에서 x4로 퇴보했습니다.<br /><br />저는 원래 DS1821+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올해 CPU성능의 모자람에 대체품을 찾다가<br />해놀로지는 업데이트때마다 골치아프고, 자작NAS는 유지보수가 어려워서 시놀로지 정품을 찾아봤는데<br />신제품은 저 돈주고는 도저히 못사겠어서 DS1621XS+를 중고로 영입했습니다.<br /><br />소프트웨어도 성능측면에서는 우수한거같진 않은게 은근히 병목이 있더군요<br />글에서 언급한 Nvme SSD 속력이라던가....<br />사실 시놀로지는 파워유저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최대강정으로 보입니다.<br />성능이나 기능에 불만있으면 자작NAS를 만들어야하는데 이건 일반인는 커녕 파워유저도 하기 어렵죠...
profile image
NavyStack 2024.01.07. 23:05
hjk9860
맞습니다.. UI는 미려한데 정작 하려면 여러 가지가 발목을 잡아서....

소프트웨어도 정말 굼떠서 가끔 속터집니다....

시장이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
profile image 3등
수라 2024.01.08. 09:32
u.2를 캐쉬로 쓰기보단 드라이브로 써야 이득인데 그럴려면 시놀은 쓰기 애매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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