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탈 시놀로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헤놀로지로 NAS를 입문했었고
DS1819+로 넘어가서 사용하다가  성능에 불만을 느껴서 DS1621XS+로 갈아타서

DS1621XS+를 현재 실사용하고 있습니다.

DS1621XS+라면 최소한 시놀로지 제품에서 최상급에 속하는 부류이고 하드웨어 성능적으로도

현시점에서는 낡은 하드웨어인게 아쉽지만 적어도 시놀로지 정품에서는 아직도 최상급의 하드웨어고

그래서인지 DS1819+를 쓸때와는 달리 성능이 모자라서 짜증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끝판왕이라고 볼 수도 있는 DS1621XS+를 사용하면서도 불만이 느껴져서
이번에는 시놀로지 자체를 버리고 다른 계열로 갈아탈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가격대비 하드웨어 성능이 처참한 이유도 있지만

시놀로지에서 가장 장점이라고 여기던 소프트웨어에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놀로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앱들과 해당 앱의 불만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놀로지 포토 

자타공인 시놀로지의 핵심기능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딱 한가지 불만이 있고 이게 핵심 불만인데

그것은 모바일 앱에서 '원본' 사진으로 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리사이즈 된 사진만으로 봐야하는데 휴대전화 카메라 같은 걸로 찍은거면 별 상관 없겠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는 환장할 노릇입니다.

모바일 앱에서 원본 보기를 지원하지 않고, 리사이즈 된 사진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고화소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저화소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골때리는 상황입니다.

시놀로지 고객센터에 불만 이메일도 적고 그랬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배터리였나 데이터였나? 여튼 그거 때문에 지원하지 않겠다는걸 보면  
앞으로도 절대 지원하지 않을것같네요

대안을 찾아보다가 immich는 모바일 앱에서도 원본으로 보기를 지원해서 깔아서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시놀로지 포토를 버리고 갈아타기에는 완성도가 많이 낮아서(특히, 위치관련기능)

현재까지는 시놀로지를 버릴 수 없는 유일한 걸림돌이네요 

노트스테이션

NAS가 꺼져있으면 노트에 첨부한 사진같은것들을 볼 수 없다는점 불만이더군요

이를 대체 하기위해서 joplin을 깔아보았는데 사용해본 결과
다행히 노트스테이션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

시놀로지 드라이브로 PC-NAS 동기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동기화를 하면 시놀로지 드라이브가 뻗어버립니다.

10만개 정도의 파일인데 파일 갯수가 많아서 뻗는걸로 추정되는데
동기화 앱이 파일 갯수 많다고 뻗어대니 그렇다면 동기화 됬다고 한 파일들도 정상인지 의심이 가더군요

즉, 안정성, 신뢰성이 없는겁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Resilio Sync를 사용해보았는데

다행히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완벽히, 완전히, 대체가능하고 현재는 대체하여 실사용중에 있습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이것과 비교하면 쓰레기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은건 위와 같은데 현재 시놀로지의 문제는

소프트웨어를 한번 만들어놓고나서 이후에는 기능추가등의 업데이트가 전무합니다.

간단한 버그수정같은 업데이트만이 있고 서서히 낡아가서 시대에 뒤떨어져가고 죽어가고 있더군요

요새보면 오픈소스 앱들의 발전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시놀로지가 소비자용 앱중에 최근들어 관심있게 유지보수해준게 그나마 시놀로지 포토입니다.

DS Photo와 moments를 갈아엎고 시놀로지 포토로 통합하여 만들었는데

명줄만 유지하고 있는 다른 앱들과 비교하면 아주 신경써준거니까요

하지만 이마저도 쓸만하게 완성이 되니까 더 이상의 기능추가는 없고 버림받았습니다.

시놀로지는 요새 보아하니 B2B쪽에 관심이 있는지 B2B쪽 앱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이고

그래서 거기다 개발인력들을 죄다 몰아준걸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소비자들 앱들 상태가 이모양인거 아닌가 싶네요

현재 탈 시놀로지에서 가장 걸림돌인게 시놀로지 포토인데 어서 immich가 발전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