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본 미니피씨들 감상 및 비교

제가 미니피씨를 쓰려는 데에는, 유튜브 감상이 가장 주된 목적입니다.

본래 유튜브 용으로 5950X에 3080TI가 달린 PC를 쓰고 있었는데.. 전기세가 대폭발을 해서;;;

어떻게든 저전력으로 즐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모니터가 4K가 2개구요..

유튜브 라이브를 1개 혹은 4개.. 혹은 더 많이 동시에 틀어놓고 보면서 다른 모니터에선 쇼츠를 내리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다른 유튜브 영상을 틀거나 합니다.

즉, 멀티태스킹이 필수죠.. 게임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처음 멋도 모를 때 사기 시작한 N100 미니피씨들부터 최근 산 7840HS까지 제가 사용하는 패턴에서 어떤지 비교해봤습니다.

좀 오래 혼자서 쓴 글이라 음슴체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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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bat AK2 N100

오로지 일반 사무용으로만 쓸 수 있음.
간단한 문서편집, 간단한 웹서핑.
동시에 3개 이상의 멀티태스킹을 해야 할 경우 절대 추천하지 않음.
유튜브 머신으로도 부적합 함. (한 번에 하나의 영상만 보고 동시에 다른 작업 일체 하지 않고 좀 느려도 괜찮으면 추천.)
4K 모니터 사용 시 추천하지 않음.
발열 대책이 엉망이라 그냥 사용하면 열로 인해 SSD 인식을 못 하게 됨.
열 문제는 120mm 팬 하나 위나 아래에 아무 방향으로 설치만 해도 해결 됨.
회사 회의실에 하나 갖다 놨는데 성능 차고 넘침.
개인적인 사용에는 부적합해 보이지만 저런 공유 PC 용도로는 충분한 듯.
※ 8GB 256GB 모델은 MSDM 정보가 없어 Windows 인증이 날아갔으나, 16GB 512GB 모델은 MSDM 정보가 있었고, Volume:MAK 키가 담겨 있었음.

Chatreey T9 N100

AK2와 마찬가지로 N100의 한계로 인해 뭐 할 수 있는게 없음.
4K 모니터 사용 시 추천하지 않음.
소음이 많이 심함.
2.5" SSD를 설치할 수 없음.
120mm 팬 하나 설치하면 얘도 열 가지고 발생하는 문제는 대체로 해결 됨.
※ 16GB 256GB 모델로 샀는데 MSDM 정보가 없었고, 보드 인증 상태였음.
레지스트리에 키가 있긴 했는데 Volume:MAK 키에 인증 가능 횟수 0이며 심지어 blocked로 나옴.

Beelink SER5 PRO 5700U

동시에 3개 정도의 멀티태스킹은 어떻게든 됨.
소음 심함.
4K 모니터 사용 시 추천하지 않음.
(부모님 댁으로 보내서 제대로 써보지 못함. 부모님은 성능 대만족.)
※ 베어본 모델이며 Beelink 포럼에 키 요청해서 Volume:MAK 키 2개 받고 그걸로 인증 함.
지금은 베어본 모델은 키를 주지 않는 것으로 보임.

Beelink SER5 5560U

동시에 3개 정도의 멀티태스킹은 어떻게든 됨.
유튜브 머신의 마지노선.
4K 모니터 사용 시 추천하지 않음.
유튜브 라이브 동시에 4개까지 틀 수 있긴 한데 CPU 사용률이 꽤 높아짐.
물론 소음 심함.
※ 빌린 기기로 따로 인증 확인하지 않음

Beelink SER5 MAX 5800H

여러 멀티태스킹 쓰는 마지노선으로 생각됨.
4K 모니터 사용 시 추천하지 않음.
유튜브 4개 틀어도 CPU 사용률은 잠잠함. 하지만 추가 작업 실행 시 튀거나 끊어질 수 있음.
물론 소음이 진짜 심함.
부팅 시작부터 시끄러움.
써멀 재도포를 하려 깐 순간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반 써멀이 아니라 SER7처럼 리퀴드가 발려 있는 것 같았음.
일반 써멀 재도포 후 발열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소음이 굉장히 심해졌음. 본래 심했으나 더 심해짐.
타오바오에서 쿨러 개조 하우징 구매 후 대기 중. 소음과 성능에서 꽤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
※ 16GB 512GB 모델이며 2차 구매 시 보드 인증이 풀려있었음.
베어본이 아니므로 Beelink에 키를 요청해놨으나, 줘도 Volume:MAK 키를 줄 것으로 예상.

Beelink SER7 7840HS

- Balance mode 설정.
의외로 소음이 크지 않음. 5800H에서 너무 심한 소음에 고통을 받다가 써서 그런 것으로 보임.
4K 모니터 2개 상태에서 어느 정도 CPU 사용률을 보여주긴 한데, 대놓고 느리거나 버벅거리거나 끊어지는 현상은 없음.
4K 144Hz도 가능;; 그거 듀얼도 가능.. ㄷㄷ
하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굼뜬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함.
그래도 쓰는 데에 전혀 불편함은 없음.
유튜브 3개 틀면 바로 CPU 온도 70도 초과 함. 2개 까지는 70도 언더라서 매우 조용함.
근데 유튜브 라이브 2개 채팅창도 같이 열면 70도 초과함 ㅋㅋㅋ
유튜브 라이브 4개 보기 시작하면 웹브라우저에서 확실하게 굼떠짐. 그래도 아직 영상 감상에는 문제 없음.
- Silent mode 설정.
온도도 착하고 소음도 덕택에 착함.
VRAM 16GB 줘 봤는데 뭔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음.
이제보니 램 온도가 대폭발.. 최대 80도..
장우 뭐시기의 그래핀 스티커 붙여 봄.. 효과는 모르겠음. ㅋㅋㅋㅋ

Beelink SER7 7840HS + 하판 쿨러 개조 하우징

천만 다행히도 중국 노동절 연휴 직전에 비행기를 타서 도착..
의외로 효과가 아주 미미함;;
없는 것보단 낫긴 한데 없는 거랑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임.
어차피 라이브 4개 트니까 램 온도 거의 70도까지 올라가고, 더 키면 더 킬 수록 온도도 올라감.
CPU 사용률도 올라가고 계속 올라감. 그래도 CPU 온도는 70도가 안 됨.. 더 키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임.
생각보다 성능이 좀 아쉬움.. 묘하게 반응이 느려서..

Beelink SER5 MAX 5800H + 쿨러 개조 하우징

미친 포워더 놈들이 평일에 쉬고 쉬는날 쉬고 주말에도 쉬고.. 컨테이너 깔 생각을 안 함;;
우여곡절 끝에 받아서 확인해본 결과..
네. 소음 해결. 이정도면 부하 시 7840HS랑 큰 차이 없는 소음으로 보임.
부하가 덜 하면 거의 소음 없음.
하단에 팬이 없는 녀석을 사버려서 하단 팬이 없는게 좀 아쉽긴 한데, 그냥 120mm 깔아 두는 걸로 해결.
7840HS보다는 그래도 조금 느린 감이 들긴 한데 사실 거의 비슷한 수준.
아주 못 쓸 정도에서 쓸만한 정도로 발전함.
소비전력이 7840HS는 사일런트 모드 설정해서 54W였으나 5800H는 그냥 45W, 유튜브 라이브 4개 틀어도 35W 정도..
적당히 쓰기엔 이게 더 괜찮은거 같음.
AV1 코덱 영상을 주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걸로 충분해 보임.
바이오스가 기본 설정이라 내장 VRAM 3G 상태로 테스트 함.
DDR4라 램 온도 확인이 안 되어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음.
체감 버벅임이 7840HS와 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게임을 하지 않을 경우 가성비 킹일 것으로 보임.

7700

알리 발 주문. 배송 대기 중.
결국 아무리 쥐어 짜도 그래봤자 모바일 프로세서..
빠릿빠릿함을 느낄 수 없다보니 그냥 데스크탑 ITX SFF를 만들어서 쓰는게 어떨까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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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빠릿빠릿함을 위해 이번 알리 할인 때 7700을 사뒀는데.. 세관에 붙잡힐 수도 있어서 기약이 없군요..

ITX 케이스도 타오바오에서 사뒀는데 품절이라 1달 기다려야 한다네요.. ~_~;;

저랑 비슷한 패턴의 사용 용도라던가, 기타 멀티태스킹을 많이 할 경우, 미니피씨는 웬만하면 피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냥 TV에 연결해서 간단하게 사용하는 용도 밖에 못 쓰는거 같습니다.

이걸로 게임을 하겠다, 유튜브를 보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든 된다고들 글 쓰고 영상 올리고 해서 괜히 돈만 많이 썼네요. ㅎㅎ

게다가 어쩌다보니 Beelink를 많이 샀네요.. 사실 7840HS는 사펑이나 그런걸로 사려고 했는데 ㅠ..

5600G나 5700G도 써서 비교해보고 싶은데 적당한 가격으로 구하기지를 못 하고 있네요.

구한다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7700은 세관만 잘 통과하면 좀 기대가 됩니다. 뭐 보드를 뭐로 해야할지 아직 고르지도 못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