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랙을 베란다로 내보내고 우연히 득템하여 대폭 변경/설치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안 이직과 업무의 여파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작업실 겸 서재 안에 두었던 오픈랙을 베란다로 내보냈습니다. 장비는 늘어나는데 소음과 냉각효율을 생각하니 방법이 없었던 것이 주요한 이유였습니다.(ZABBIX로 TrueNAS Scale 서버의 디스크 온도 모니터링 값을 여름부터 거의 6개월치를 보니까 답이 나오더군요.)
이런 저런 자재를 구입해서 깔끔하게 외부로 빼내고 얼마 되지 않아, 우연하게 여러분도 잘 아는 당x에 시놀로지 랙마운트 16베이 NAS와 2U UPS를 판매하는 글이 있더군요. 판매자는 시세를 모르니 가격을 제시해달라는 건이였습니다.
잘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IT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고물상이라고 해야하나... 오래된 IT 기기들은 전문업자들을 통해 처분됩니다. 저 역시도 그런 분들이 수거한 제품중에 괜찮은 제품들은 중고로 사서 잘 쓰고있지요. 다만 가격이 싸지않아 좀 아쉬울때가 많았는데, 이 판매글을 보고는 판매자에게 연락해서 약간의 협상을 거쳐서 매우 합리적(상대방 입장에선 후려친) 가격에 구입을 했습니다.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휴가를 썼네요.(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셈이였죠)
다행히 디스크 16개 모두 NAS용 SATA HDD였고, 사용시간은 4.3만시간 정도였습니다.(제품 자체가 100만시간 보증제품이라... 최소 10만 시간을 쓴다고 하면 일단 개인용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구입했네요.) NAS 자체도 PCI-Ex 3.0 4x(슬롯은 8ㅌ)도 있어서 10G NIC도 증설 가능하고 메모리도 ECC UDIMM으로 64기가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UPS는 2200VA로 예상하고 갔는데, 3000VA짜리 제품이였고, 잘 수령해서 어제 저녁늦게까지 작업해서 오픈랙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덕분에 이제 근사한 오픈랙 서버 구성이 완성된거 같네요. 디스크 리빌딩 끝나면 NAS의 메모리와 NIC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보람찬 당x 중고물품 구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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