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e 연장선 잘못꽃았다가 쇼트나서 보드 죽었네요

CPU 쿨러를 새로 장착하다 간섭나서 케이스를 분해해서 갈아엎고 몇시간동안 별짓을 다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조립한 후였어서 반쯤 정신을 놓았던 때였습니다.

조립후 기분전환이나 할겸 서버에 새롭게 proxmox를 깔려고 했습니다.

제온에는 내장그래픽이 없어서 OS 설치하려면 외장 글카가 필요해 pcie연장 커넥터 연결해서(케이스가 m-dtx 장착시에는 pcie 슬롯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글카를 연결해야하는데

근데 이놈이 맨날 한번에 제대로 인식되는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몇번 뺏다 꽃았다 해야하는데 뺏다 꽃을때 pcie 커낵터가 거꾸로 되있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장착후 전원을 인가해버렸습니다.

전원을 인가하자마자 pcie 슬롯에선 연기가 풀풀나며 훈연삼겹살(?) 향이 풍겨오기 시작했고 이걸 보고 바로 전원을 껏지만.. 사진처럼 되버렸습니다.

pcie 연장선 제거하고 전원 인가해봤지만 보드 비프음은 묵묵부답.. 당연하게도 보드가 죽어버렸습니다.

원래같으면 보드 들어내서 뭐가 죽었고 살았는지 확인했을텐데 전에 몇시간동안 케이스랑 시름해서 다시 뜯기는 싫고 테스트해볼 1356 소켓 메인보드가 없기도 해서 그냥 전원선 뽑은상태로 원래 자리에 두었습니다.

돈좀 아껴서 글픽카드좀 새로 사볼까 했는데 이렇게된거 케이스랑 보드나 새로 사야겠네요.

다음에는 상단에 보드 들어가는 케이스로 사야겠어요 나중에 유지보수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