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결국 zabbix
얼마 전에 포럼에 AWS 사용하시다가 요금 폭탄을 맞으신 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몇 천만원이 나왔던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오라클 클라우드를 유료로 전환하고 난 후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계정 탈취를 당해 CPU갯수 늘리고, 메모리 마구 늘리고, 디스크 용량 늘려서 채굴하는데 이용되다가 과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모니터링 툴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모니터링 툴은 서버에 문제가 없는지, 성능은 제대로 나오는지 등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저의 경우는 그런 것 보다는 저도 모르게 자원이 증설되지 않았는지를 체크하는 용도가 필요했지요.
매우 흥한 사이트나 서버가 아니라 뭐 복잡한 것은 필요없고, 과금에 영향을 주는 CPU, memory, storage, traffic 정도만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보면 되는데... 제가 의도하지 않은 자원의 변동을 감시하여 요금 폭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netdata, scouter, checkmk 등등등... 설치하고, 이건 아니네 하면서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zabbix로 안착했습니다.
겨우 자원 상황 보려고 zabbix 라면 닭잡는데 소잡는 칼 쓰는 꼴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기능만 띄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메인 대쉬보드에 딱, disk, memory, cpu load, network traffic 네가지만 구성했습니다.
모든 것은 365일 끄지 않는 헤놀에 도커로 구축하였습니다.
조금은 두 발 뻗고 잘 수 있으려나요?
quad
오라클에도 일정 금액 이상 사용시 알림보내는 기능이랑 일정 금액 이상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불안했으나, 이젠 안전 불감증에 젖어..ㅌㅌㅌㅌㅌ
안전 불감증 ㅋㅋㅋ~
일정 금액 이상 사용시 알림/일정 금액 이상 사용 제한 기능은 한번 설정 해 두면 보통 다시 가서 보지 않죠.
오라클 클라우드는 만들어 놓은 인스턴스가 뚫려 보았자 별 볼 일 없고(스팸 발송 서버로 사용되거나 뭐 그러겠지요), 용량을 증설하거나 하는 기능은 OCI에 테넌트 로그인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고 저는 이것을 염려하였습니다.
만약 악용하려는 사용자가 테넌트 로그인을 해서 용량을 증설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제일 먼저 이 알림 기능과 제한 기능을 꺼 버릴 것 같아서요^^
!!그건 생각 못했네요..?ㅋㅋㅋㅋ
2등 크,, 역시 또 자빅스만한게 없는건가요.ㅠㅠ
ntfy.sh 와같은 알람툴도 연동해놓으시면 좋을듯합니다!
초보에게 자꾸 어려운 숙제를 주시는군요^^
확실히 메인 서비스에 대해서는 외부 감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보안 때문이든, 활성화여부때문이든 말이죠
저도 gcp에 uptimekuma 설치해서 오라클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zabbix로 저렇게 감시하면 해커가 새로운 컴퓨팅을 생성했을 경우 나오는 비용에 대해서도 감시할 수 있나요?
ㅋㅋㅋ~ 그게 문제이기는 하지요.
감시 영역에 들어 와 있는 인스턴스들은 손 대지 않고 그대로 두고 완전히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한다면 그건 감시 대상이 아니니까요.
연구해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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