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 드라이브 완전 은퇴식 + Kopia 백업 후기

동기화에 이어서 시놀로지 드라이브가 또 문제가 생겼네요. 에휴.... 드라이브야 

백업을 하고나니 원본과 용량차이가 나는듯하여 확인을 하니 파일누락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은퇴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백업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서 찾아보았고 

Duplicati랑 Kopia중에 선택을 하게되었습니다. 

둘다 사용해본 결과 Duplicati는 윈도우 버젼의 옵션 설정이 너무 불편하게되어있고 

중요한 백업속도가 Kopia가 압도적이고 압축률도 좋아서 일단은 KopiaUI를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CLI는 타이핑 잘못해서 아작나는 경우가 많았어서 일단 GUI로 

근데 백업은 단순 클라우드 백업이나 외장하드 시놀로지 드라이브만 사용하던 사람인지라 

Kopia를 사용해보고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1. 스냅샷

시놀로지의 스냅샷이 생각나서 

 진짜 내가 아는 방식으로 백업이 되는건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그냥 증분 백업+버젼닝을 스냅샷으로서 표현한듯 싶습니다. 

2. 암호화 강제

"you cannot create a backup without using encryption" 

뭐 기업 솔루션이나 부서 보안 정책때문에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그냥 개인도 쓰는 오픈소스 백업 솔루션에서 암호화를 '강제'하는건 진짜 당황했습니다. 

Duplicati는 선택은 가능했거든요. 근데 여기도 비암호화를 선택하면 경고가 있긴했습니다. 

외국에서 백업은 암호화를 기본적으로 하는게 주류인가봅니다. 

아니면 Kopia 제작자의 철학인건지 자세한건 모르겠네요. 

암호화 강제 때문인지 일부 폴더만 선택해서 가상드라이브를 생성해서 일반 파일처럼 복호화해주는 기능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암호화키를 보관을 잘못하면 이론상 백업 파일의 무결성에 문제가 없더라도 나중에 복원이 불가능하다는건데 

이건 사람마다 엄청나게 짜증날지도 모르는 부분일듯 합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은 암호화 강제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급합니다. 

3. 암호화+압축 속도

NAS에 서버를 구축해서 작업하는건 좀더 테스트를 해보고 필요하면 하기로하고 

일단 윈도우 PC에 마운트된 SMB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저장소로 지정해서 

백업을 진행했습니다. 

AES256 암호화에 압축형식은 아마존에서 30% 이득을 봤다는 zstd를 선택했습니다. 

작업하면서 신기했던게 분명 압축+ 암호화+전송이 동시 진행중인데 

시놀로지 드라이브 단순복제 백업 작업보다 빠릅니다. ㅋㅋ

Resilio의 스캔속도도 좀 충격이였는데 

Kopia는 폴더폰 쓰다가 스마트폰 처음본 느낌이였습니다. 

이제 현대의 암호화, 압축기술???

1.1테라 정도되는 스마트폰 백업파일+애니+영화+게임모드파일을 압축하니까

100기가 정도 감소하더군요. 

 CLI버젼은  개인 파일을 가지고 압축 알고리즘별 벤치마크기능도 있다고합니다. 

아래사진으로 홈페이지에 있는 예시 결과입니다. 

살면서 처음들어보는 알고리즘이 많네요 

Kopia 암호화 강제가 좀 걸리긴하는데 기능이 상당히 강력하고

속도 및 스캔속도가 만족스러운지라 계속 테스트 해볼 생각입니다. 

현재는 PC NAS 내부망에서만 백업중이라 

윈도우 PC에 마운트된 NAS의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저장소로 지정해서 정기백업을 진행중인데 

따로 서버를 NAS에 구축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