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NAS 스토리 / 그리고 이제 뭐할 것인가
원래 HP ML10 을 사서 XEPNOLOGY 올려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DSM 5.X)
아마존에서 수년전 엄청 싸게 딜이 올라와서 이건 NAS 로 쓴다고 작정하고 HDD 4Bay Enable Kit 도 사고 2TB 기업용 NAS 하드도 사서 잘 가지고 놀았죠.
한동안 쓰다가 디스크가 죽어서 2TB x4 에서 8TB x4 로 바꾸고 나서 2TB 디스크로는 인텔 i5-4570 인가 i5-4590 인가 놀고 있는 게 있어서 그걸로 XPENOLOGY 를 한대 더 만들었죠. 그런데 얘가 WOL 도 안되고(리얼텍....ㅠㅠ) 자꾸 지멋대로 꺼지고 있어서 이사하는 김에 분해했습니다. 이사가 멀지 않았었기 때문에 보드가 죽었다고 판단했고 보드는 없지, 그래서 이사하면서 짐정리하다 보니까 AMD 2200G 와 A320M 보드가 있었네요? (있는 줄도 모르고 블프때 샀던 5700G를 싸게 던졌는데....ㅠㅠ)
그래서 2200G와 A320M 으로 Native 7.1.1 을 설치합니다. 그 비-ㄱ 타워에요. 잘되네요.
그리고 이사온 김에 아예 거추장스러웠던 빅타워 케이스(안텍 8Bay 비~ㄱ 타워)에서 여기서 어떤 분이 소개해주신 큐브형태의 6Bay 나스 케이스(Yugao 라고 하시던데 영어이름은 따로 없고 굳이 중국발음으로 읽으면 Yufuzuo - 마차부자리란 뜻입니다.)를 사게 됩니다.
꼭 이런 거 사면 같이 사야 하는 것들을 한두개씩 빼먹고는 합니다. 팬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놈이라 팬없이 돌리니 하드디스크 온도가 60도까지 올라서 팬을 주문하는데 팬오는데 10일이 넘게 걸리네요. 그래서 써멀라이트 팬을 또 샀습니다. 이제 중국에서 온 팬은 어따 써야 하나 고민스럽네요.(일단 써멀라이트 팬은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에 집에 굴러다니는 레이드카드도 껴야 하는데 케이블이 1M 짜리라서 너무 두껍습니다. 어떡하죠? 케이블 또 사야죠(Mini SAS to SATA3) 그리고 이왕 NAS 인데 통신포트가 1개다! 그래서 1Gbps 4포트 랜카드도 하나 삽니다.(리얼텍 욕하더니 이녀석도 리얼텍입니다.인텔은 비싸잖아요)
그리고 이제 LG U+ 인터넷을 쓰는데 공유기가 유선을 100Mbps 만 주고 있습니다! (500Mbps 까지 된다는데 왜 100Mbps만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봉인해두었던 ASUS AC-68U 로 바꿔끼웠습니다.
자 이제 하드디스크가 남습니다. 사실 저에겐 기존에 쓰던 1TB 기업용 하드가 4개 더 있었습니다. 이녀석은 그 안텍 비-ㄱ 타워에 달려있던 놈이었고, 그 1TB 와 2TB 하드는 모두 인텔 보드와 레이드에 연결되어 있던 녀석입죠. 그러면 이제 ML10 에 달려있던 하드 4개와, 1TB 4개 총 8개가 남죠? 그럼 8베이를 사야되죠. 그런데 저는 4Bay 를 삽니다.
8Bay 는 비싸거든요.(생각해보니 8베이 사도 되었겠네요....)
그런데 인텔 CPU에 달린 보드가 고장났잖아? 그래서 B85 ITX 도 하나 삽니다. 이왕 하는 김에 2.5Gbps 도 쓰고 싶어. 그래서 2.5Gbps 4포트 네트워크 카드도 하나 샀습니다. 그걸 한방에 샀어야 하는데 한개씩 샀네요. 괜히 배송비만 더 물었습니다.
4베이 나스 케이스가 왔는데 이게 CPU쿨러를 따지네요. 40mm 이하를 고르래요. CPU 쿨러를 또 샀네요? 그리고 이거 쿨러가 엄청 시끄럽네요? 그래서 케이스 쿨러를 또 삽니다.
그 비-ㄱ 타워에 붙어있던 인텔+마더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 혹시 모르니까 한번 전원 넣어보자....
잘됩니다. 마더보드는 고장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된거냐? 이 마더보드는 잉여가 되는거죠 뭐. 조만간 장터행이 예정되겠습니다. (Asrock H81-HDS 인가 하는 녀석입니다.)
이제 마지막 SATA 케이블까지 오늘 도착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나스 조립예정이고,
HP ML10 은 멀쩡합니다! 이 녀석을 위해서 ECC 메모리를 샀네요. 원래 ECC 메모리 2GB 달려나온 놈인데, 이거 뽑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일반 DDR 램 꼽았다가 부팅이 안되길래 고장난 줄 알았는데 HP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이녀석은 ECC 전용이라고 합니다. -_-; ECC 메모리를 또 사왔습니다. 이제 디스크만 넣고 얘는 TrueNAS 를 켜봐야 겠네요.
그러니까 모다?
처음부터 고장난 건 없었고, 나는 뭘 살 필요가 없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2200G+A320M 보드만 팔았으면 모든 게 행복했을 텐데, 전 이제 비-ㄱ 타워 케이스와 안쓰는 마더보드 1개가 남았고 NAS 는 3개가 되었고(그전엔 2개였다.)케이스와 부품을 사느라 55만원을 추가부담한 스토리였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하드디스크가 4개가 더 있습니다...(2/3/5/14TB)
조만간 12베이 NAS 케이스를 하나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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