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나스 헤놀로지 7.1 설치하면서 ssd 교체 및 기존하드 스토리지풀 볼륨 구성 문의

기존에 디스크가 가지고 있던 스토리지풀 정보가 있겠죠?

예를들면 6tb는 기존 6.3.x 버전에서 아마도 스토리지풀2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잠시 집 나갔다 다시 들어와서 스토리지풀2에 딱 들어가려고 보니 이미 스토리지풀2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 있는겁니다. 바로 ssd 1tb죠.

그러면 6tb입장에서는 선택 할 수있는 것이 둘 중의 하나입니다.

1. 아! 내가 스토리지풀2를 잠시 비운 사이 다른 놈이 차지했구나. 난 쫒겨났네. 그럼 할 수 없이 초기화하고 다른 스토리지풀을 새로 만들어야겠다.

2. 어라? 스토리지풀2에 이미 누가 있네? 나도 스토리지풀2인데? 잘 됐다. 그럼 여기에 꼽사리 끼자.

위의 1번 방법이 초기화이고, 위의 2번 방법이 온라인 어셈블입니다.

1번은 데이터가 사라지고, 2번은 데이터가 보존됩니다.

왜 초기화를 하지 않으면(데이터를 날릴 각오를 하지 않으면) 내 마음대로 순서를 정해서 스토리지풀을 구성 할 수 없느냐?

그 이유는 우리가 시놀로지사가 설계한 것 과는 반대로 행동하기 떄문입니다.

시놀로지는 나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나스에서 디스크는 이렇게 운영됩니다.

1. 디스크를 달아서 사용한다.

2. 용량이 부족해지면 새 디스크를 장착해서 증설한다. 또는 용량이 더 큰 놈으로 교체한다.

상식적이죠? 실제로도 이렇게 운영하니까요.

무슨말인고 하니, 언제나 먼저 존재하는 놈이 우선이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거기에 사용자의 데이터가 가장 많이 담겨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지금 하신 순서는 새 디스크 먼저 달고 그 다음 기존 디스크를 장착하셨으니 반대로 하신거죠(반대로 하신 것이 잘 못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지 시놀로지사가 설계한 일반적인 디스크 증설의 순서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디스크를 몰아내고 새 디스크를 장착한 다음 기존 디스크를 장착한다는 것은 시놀로지사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 하지? 그냥 간단히 새 디스크 달아서 기존 스토리지풀에 할당하던가 새 스토리지풀 만들면 되는데?" 라는 의문이 들기 충분하지요.

그래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DSM 7 버전부터 온라인 어셈블이라는 기능을 넣어서 순서를 반대로 하더라도 쓸 수 있게 만든 것이지요. 박힌 돌과 굴러 온 돌의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