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하드가 풀로드시 온도가 45도 이상 올라가서 하드에 팬을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메인보드로 팬을 제어하다보니, 하드 온도와 상관없이 시스템 온도에 맞춰 팬이 돌아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하드 풀로드를 기준으로 맞추니 하드가 스핀다운 상태라도 팬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니  Dynamix System Autofan이라는 멋진 플러그인이 있었습니다. 

하드 온도에 맞춰 팬을 제어할 수 있는, 즉 제가 원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설치하고 나니....

PWM 컨트롤러가 전혀 뜨지 않습니다.

pwm으로 팬을 연결했는데 unraid가 인식을 못하고 있는 거죠. ㅠㅜ

조금 더 찾아보니,

nct6775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cpu 온도 정도를 제외하고, 인식을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sensors-detect 명령어를 사용하니..네 nct6775 드라이버를 사용중이네요.

그래서 위 링크에 나온 해결책을 따라 하기로 결정,

unraid 플래쉬 드라이버 경로에서 /boot/config에 있는 go 파일에

modprobe nct6775
modprobe coretemp
/usr/bin/sensors -s

를 삽입했고(modprobe coretemp는 coretemp 드라이버가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플래시 드라이브 세팅에 있는 Syslinux Configuration에서

label Unraid OS NCT6775 WORKAROUND
  kernel /bzimage
  append initrd=/bzroot acpi_enforce_resources=lax

를 삽입하고, 기본값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acpi_enforce_resources=lax 이 옵션은 시스템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환경에 따라 포기를 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당장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acpi_enforce_resources=lax’는 리눅스 커널 부팅 옵션 중 하나로, 이 옵션은 하드웨어 리소스를 검사할 때 커널이 더 관대하게 동작하도록 합니다.

이 옵션은 ACPI와 시스템 드라이버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하드웨어 모니터링 드라이버(예: it87, coretemp 등)가 ACPI와 충돌할 때, 이 옵션을 사용하면 해당 드라이버를 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옵션을 사용하면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 옵션을 사용하기 전에 시스템의 요구 사항과 호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코파일럿)

아무튼 이렇게 적용하고 재부팅하니,

이렇게 pwm 컨틀롤러가 잘 보입니다.

제 하드 팬은 pwm3이기 때문에 pwm 컨틀로러는 3으로,
detect를 통해 pwm fan과 pwn 최솟값(?)을 설정해주고(아무런 숫자는 표기되지 않는데 알아서 최저속도로 맞추는 것 같습니다. 0으로 하나 비어두나 같은 듯...? 처음 부터 원하는 풍량이 있으면 적절히 숫자를 삽입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pwm 최소값에서 팬 속도가 올라갈 온도와 팬이 최고 속도로 돌아갈 온도를 정해주고, 

팬 속도 조정에 필요한 디스크 온도 체크는 1분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ssd들은 전부 팬속도 조절에 영향을 주지 않게 제외처리했네요.

잘 작동하나 확인하니 1500 rpm 정도로 고정되어 있던 팬이 600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스핀다운 상태에서는 최저 속도, 200 정도로 돌아가네요).

그리고 하드디스크에 부하를 주니, 설정한 값에 따라 팬 속도도 잘 조절되는 걸 확인!

이렇게 미뤄둔 하드디스크 온도 별 팬 속도 조절을 끝냈습니다.

unraid 초창기에는 저 해결법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아 미룬건데, 지금 보니 쉽게 적용이 되었네요.

그래도 조금 만졌다고, 적응이 되긴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