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은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2개일때 - RAID1로 동작합니다.
3개 이상일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작은 디스크 용량 기준으로 RAID5 구성을 합니다.
n번째 작은 디스크 용량 기준으로 RAID5 구성을 합니다.
가장 큰 디스크 용량(가장 큰 디스크가 한개인 경우 그것보다 작은 가장 큰 디스크) - 기존 구성된 용량을 제외하고 RAID1 구성을 합니다.

글로 푸니까 좀 어려운데..
1+4+4 구성이라면
1+1+1 RAID5 = 2TB 사용가능
3+3 RAID1(4T에서 이미 사용된 1T를 빼므로) = 3TB 사용가능
= 5TB 사용가능입니다.
위 예시 이미지에서는 시스템용으로 빠지는 용량까지 표시해서 제 설명과는 좀 다를 수 있긴 합니다.

이제 2TB 3개를 추가한 경우입니다.
1+2+2+2+4+4 구성이 되겠네요.
1+1+1+1+1+1 로 RAID5 구성이 됩니다 = 5TB 사용
1+1+1+1+1 로 RAID5 구성이 됩니다. = 4TB 사용
2+2 로 RAID1 구성이 됩니다 = 2TB 사용

'보호'라는 말이 번역을 거치다보니 우리가 이해하는것과 다릅니다.
1T짜리로 묶인 레이드5 파티션이 두개고, 2T짜리 레이드1이 하나니 결국 '보호' 되는건 4T가 되는거죠.
그보다는 SHR로 묶으면 디스크 한개 사망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구성할때 최대 용량을 쓰려면 가장 큰 디스크 두개가 용량이 같으면 되구요.
리빌딩 시에 파티션을 효율적으로 다시 결합해주지는 않으므로, 1, 2, 4T 디스크를 구성해서 사용했다면 계속해서 1T짜리 RAID5 파티션들이 계속 커집니다.(즉, 나중에 4T로 모두 구성한다고 해서 4Tx디스크수만큼의 RAID5 파티션으로 구성되지 않고, 최초 생성된 1T, 1T, 2T 짜리 파티션들이 계속해서 살아있습니다.

참고로, SHR을 구성한 후에는 더 작은 용량의 디스크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1T + 2T 구성한 후 4T 추가는 괜찮지만, 4T 두개로 구성한 후 2T, 1T 추가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