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컴을 배치해둔 공간이 좁기도 해서 공기흐름이 안 좋기는 한데, 그래도 방 온도가 23도인데

하드 온도가 40도 후반, NVME는 50도 초반을 찍으니까 N1은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N3로 이사했습니다.

Proxmox에서 헤놀로지랑 Passthrough로 DAS랑 연결해놨는데, 자꾸 연결이 끊기는 문제 때문에 하나로 합치고 싶기도 했구요.

(N1에 4개, DAS에 4개 총 8개니까 8베이 케이스를 사자!)

Jonsbo N1이 전면에 140mm 팬이 있다고는 하지만,

하드디스크 사이 공간도 그리 넓은 편도 아니라서 팬으로 밀어 넣는 공기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 같지도 않고,

게다가 하드디스크를 식히고 남은 뜨거운 공기가 메인보드를 식혀준다고 치면 온도관리가 안 될만합니다.

아무튼 N3가 왔습니다.

케이스를 사려고 결정한게 1월 초였는데, 갑자기 국내재고가 사라지더니 품절...

1월 말에 입고된다 그래서 1월 22일? 부터 거의 매일 쇼핑몰들 들락날락 했던 것 같습니다. 해외배송으로 케이스 시키긴 싫었어요.

가지고 있던 N1과 비교.

생각보다 많이 안 커서 놀랬습니다.

메인보드 + 파워가 조립되는 상단 메인 공간입니다. 되게 널널해서 타워형 cpu쿨러 130mm까지 들어간다고 합니다.

상단 철판을 육각렌치로 풀어야하는데, 구성품으로 육각렌치 2개를 줍니다. 쪼끄만게 잃어버리기 딱 좋아서 2개 주나봐요.

근데 조립을 하는데, 파워 서플라이가 SFX(105mm 이하) 까지만 들어가더라구요.

SFX-L 사이즈 파워는 프론트패널 보드에 간섭이 생겨서 안 들어갑니다.

가지고있던 SFX-L사이즈 파워 그대로 이식할려고 그랬는데, 새로사야해서 스트레스받았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비용은 덤... 케이스 구매할 때 상세페이지 자세히 보세요 ㅠㅠㅠ

하단 SATA 백플레인 보드 공간입니다. IDE 파워가 2개, SATA 파워가 1개 꽂힙니다.

SATA 확장카드가 아직 안와서 일단 1,2,3,4만 꽂았습니다.

12V 3핀 100mm팬 두개가 기본제공으로 달려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소음이 거슬려서

오늘 12V 4핀 92mm인 써멀라이트 B9로 교체했습니다.

백플레인보드에 따로 팬속도 컨트롤이 들어가지 않아서 100%로 돌아가니 팬속도 컨트롤하려면 백플보드에 꽂지말고 메인보드에 팬을 꽂으라고 합니다. 저도 글 쓰다가 방금봐서 바꾸려구요.

[레딧 스레드]

여담으로, 옆면에서 보이는 상단철판과 하단철판의 색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눈으로 보면은 자세히 봐야 아는데 약간 거슬리네요.

마감도 약간 맘에 안듭니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여기저기 철판 끝부분 마감이 오돌토돌해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선 정리할 공간이 없습니다.

메인보드 옆쪽에 다 우겨넣어야해요. 선이 길면 완전 낭패입니다.

이외에는 다 맘에 듭니다.

너무 이쁘고, 특히 온도가 훨ㅡ씬 좋아져서 정말 안심입니다.

팬속도 기본 40%로 해놨는데 하드 36도, nvme 42도로 괜찮은 온도로 유지 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