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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6베이 나스 구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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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31231_143818249.jpg

 

기존에 사용하던 220j에 베이가 부족함을 느끼고 923+ 넘어갈까 하다가, 기존에 쓰던 N100 cpu가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도 잘 버티길래 기왕 N100을 이용한 시스템을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N100 메인보드를 찾을 때만 하더라도, 최근에 회원 몇 분이 올리신 사타포트 여러개 들어간 형태의 메인보드가 없었던지라, 아래의 maxtang 사에서 나온 제품과 pcie sata 확장 카드를 같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N305 제품은 개발용 보드가 전부였었는데, 제가 구입하고 얼마 안있다가 바로 nas에 쓸만한 용도로 나오더군요 ㅠ)

 

image.png.jpgimage.png.jpg

 

그리고 RAM은 so-dimm DDR4 규격이고, N100이 최대 16GB 만 지원한다해서 16GB로 가려고 했는데, maxtang 메인보드 데이터시트는 최대 32GB로 나와있고 검색해보니 실제로 N100으로도 32GB 인식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는 분들이 있어서, 커세어 32GB로 구매하였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maxtang 사에 확인해보니 메인보드마다 지원되는 최대 램 용량이 다르니 혹시나 32GB를 시도하실 분들은 메인보드 판매처에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B.jpg

 

케이스는 처음에 Jonsbo N3를 구입하려고 하였다가, 파워를 재활용하려는 계획에 맞지 않아 결국 ATX 크기를 지원하는 케이스를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NAS를 두려는 장소가 침대와 벽 사이의 좁은 공간이였기 때문에, 해당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찾았습니다.

 

6베이에 ATX 파워가 들어가고 무엇보다도 외장 패널 두께가 2T 정도 되기에 다른 저가형 케이스처럼 휘거나 잔떨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여 골랐습니다.

 

image.png.jpg

 

 

하지만 사실 이 선택은 큰 실수였습니다.

 

다른 케이스들은 대부분 절곡을 이용하여, 패널들이 최소한의 장 수로 이루어져있지만, 해당 제품은 모든 면이 다 분리가 되어있고 부속들을 이용해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직접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해외 리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아무래도 패널들이 다 분리되어있고, 서로 잡아주는 부분이 많지 않다보니 하드가 돌아가는 진동으로 인해 패널간 떨림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물론 개인차일 수 있겠지만, 제 처음 목표는 침대 근처에 두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하드 돌아가는 소리와 팬 소리만 생각했는데 잡소리까지 나니 쉽지 않았습니다.

 

image.png.jpg

 

결국 흡음 테이프와 방진 패드를 이용해서 패널간 닿는 부분을 다 처리해줬고, 떨림을 최대한 억제하고나니 제가 생각한 수준의 소음으로 낮추는데 성공하긴 했습니다.

 

최소한의 예산으로 맞추려다보니, 파워도 안쓰는 데스크탑에 있는 파워를 쓰느라 과도한 용량과 선 정리가 전혀 안되버리지만 용량은 커도 문제 없고, 선은 어차피 닫으면 안보일 부분이니 신경안쓰기로 했습니다.

 

KakaoTalk_20231229_205357825_02.jpg

 

그리고 결국 발열 문제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침대와 벽 사이의 협소한 공간에 넣는다는 원대한 계획은 실패하고 밖으로 빼내면서 사이즈 제한을 고려한 이 선택이 저에게서는 별로인 선택이 되어버리긴 했습니다.

 

제품의 마감과 외형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으니 구매하실 분들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처음에 언급한 패널간 닿는 부분 소음 문제 (아무리 잘 결합해놔도 나사로 고정하는 부분이 두 부분 밖에 없어서 중간 부분이 서로 완벽하게 고정되지 않으면서 떨리는 소음은 무조건 발생합니다. 흡음 테이프로 처리하면 해결할 수는 있으나 귀찮음.)
  2. 하드 베이가 핫스왑 방식이긴 하나,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실질적으로 하드 넣고 빼기가 상당히 힘듬. (심지어 베이의 가장 양 끝 쪽은 하드가 들어가면 너무 빡빡하게 껴져서 다시 빼기도 힘듭니다.)
  3. ATX 파워서플라이면 다 되는줄 알았으나, 파워에 있는 전원 코드 꼽는 부분의 방향에 따라서 불가능하기도 함.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 왼쪽 사진은 제가 이용하던 파워인데, 전원코드를 꼽는 부분의 넓은 쪽이 쿨링팬 방향으로 되어있는데, 이렇게 되면 내부에서 연결되는 케이블이 안꼽히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꼽히기는 하나, 파워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고 결국 우측 사진처럼 코드 방향을 돌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de2aa4c5a85c7f52a1bac35339aee150.jpeg

7017391_3.avif.jpg

 

결론은 예쁘고 튼튼하기는 하지만 본래 목적에는 잘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구요...

 

 

파워랑 하드, 팬은 기존에 있던 것을 사용하였고 시스템 구성하려고 새로 들어간 비용은 대략 30만원 정도네요.

구입한 곳이랑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가격을 적어놓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명 가격 링크
Maxtang ALN-10 N100 Motherboard 599위안 (약 109,506 원)

TAOBAO

PCIE SATA 확장 카드 8구 108위안 (약 19,774원)

TAOBAO

6베이 케이스 499위안 (약 91,225원)

TAOBAO

SATA 케이블 8입 34.90위안 (약 6,380원)

TAOBAO

커세어 SO-DIMM DDR4 32GB 74,950원 11마존
301,835원

 

그래서 완성된 시스템으로 서버포럼에 올라온 여러 글들 참고해서 proxmox 8.1 버전에 헤놀로지(SA6400)으로 올려두었고, 근 일주일간 HW 트랜스코딩 테스트랑 기존 나스에 있던 데이터 옮기는 작업으로 내내 시간을 보낸거 같습니다.

 

심지어 오늘 새벽에는 SFTP를 이용해서 기존 나스 데이터를 거의 다 옮긴 시점에서 나머지 파일들은 그냥 기존 나스 하드를 꼽아서 마운트 시킨 다음에 복사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도하다가 원본 데이터와 옮겨놓은 데이터를 함께 날리는 바람에 멘붕 상태에서 밤새 복구 작업했었습니다. 다행히 아침에 복구에 성공하여 조만간 이와 관련된 글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 15년치 사진과 연구 자료를 한꺼번에 날렸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아프네요... )

 

image.png.jpg

 

밤새고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워낙에 서버포럼에서 자료를 많이 얻고 도움을 얻은터라, 비슷한 시스템 구성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요약

  1. N100 + 32GB 램은 메인보드 조합에 따라서 가능하다.
  2. N100에 RR로 SA6400 (DSM 7.2) 올려서 HW 트랜스코딩 가능하다.
  3. 제가 구매한 케이스는 몇 가지 중요한 단점이 있다.
  4. 불편하고 느려도 기존 시놀로지 하드 데이터는 네트워크나 다른 외장하드를 거쳐서 옮기자.
  5. (개인적인 의견) 나스케이스는 작은게 최고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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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댕대루 2023.12.31. 15:54
케이스 조립한다고 애쓰셨겠습니다.. 다 분리되면 배송은 편하긴 하겠네요.
저도 itx 케이스에 atx 파워를 사용하려고 찾아보니 Node 304라는 케이스가 있더라고요.
가격은 조금 있지만 중고로 구해서 사용했었습니다ㅎ
룹룹 글쓴이 2023.12.31. 17:32
댕대루
오 이런 제품이 있는줄 알았으면, 해당 제품으로 구매했을거 같네요 ㅠ.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Askeladd 2023.12.31. 21:58
룹룹
24핀 없이 CPU 4핀만 주신건가요? 아니면 DC 파워를 따로 주시고 계신가요?
profile image 3등
초보나스 2023.12.31. 16:27
저도 이거 보니까 ATX 파워 장착 가능한 케이스로 변경을 해야 할까 말까 고민 중 이네요
룹룹 글쓴이 2023.12.31. 17:33
초보나스
ATX 파워가 구하기도 제일 쉽고 중고로 구입하거나 처분하기도 쉬워서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크기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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