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하드디스크 먼 길 떠나셨네요...
일전에 삽질하면서 TrueNAS VM을 강종했었는데...
이렇게 데미지를 입었었죠...
그 뒤로 zfs 에러 클리어하고 그냥 쓰면서 추이를 지켜봤습니다.
사실 저러고도 몇 년씩 잘 쓰는 디스크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레이드도 걸려있고 백업도 되어있으니 죽을때까지 쓸 셈으로 냅뒀는데...
떠나셨네요...
아직 레이드는 깨지지 않았고 백업도 건재하고 해서 별 걱정은 없긴 한데 한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재 사용량은 3.4TB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건 모으는 취미는 없어서 급격하게 사용량이 늘어나진 않아요.
대부분 사진과 작업파일 등이고 영상은 놀러가서 폰으로 찍은 영상이나 친구들이랑 게임할 때 간간히 녹화하는 정도..
일부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고 OTT에서도 찾을 수 없는 초 고전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한 1TB 정도인데...
이 중 일부 예능 같은 것들은 OTT에서 볼 수 있고 화질도 더 좋아서 가지고 있을 의미가 없고, 작업파일 등도 압축파일 풀어놓은 것들과 오래전 작업했던 VM 이미지 등을 정리하면 한 1TB 정도는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데이터 다이어트 하고 레이드 깨고 디스크 3개로 줄여서 다시 묶은 뒤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0TB 디스크도 나오는 마당에 지금에 와서 3TB 하드 사서 달기엔 뭔가 애매해요...
이렇게 사용하다가 디스크 하나 더 죽거나 용량이 가득 차면 그때 고용량 디스크 2개 사서 미러링으로 교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요즘 고용량 디스크는 단일로 속도 250메가 이상 나와주니 굳이 묶어서 성능 높여야 할 이유도 적고 디스크 많아봐야 전력소모만 늘어나요.. 전기료도 오르는데 아껴야합니다 ㅎㅎ
이제 레이드 깨고 다시 묶고 백업 디스크에서 복원작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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