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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만들다 만들다 이렇게 저렇게 바꾸다. 여기까지 만들게 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Firefly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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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10월초 

 

집에 2dn 컴의 모니터가 갑자기 고장 나 버렸습니다.

모니터를 바꾸었는데 컴자체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메인보드와 CPU를 질렀는데 알고보니 집안 식구가 모니터 안 나오니 컴 고장인줄 알고 메인보드를 건드렸더군요.

(고장이 아니었던 거죠 -.-) 

 

그렇게 되서 남은 메인 보드 와 i5 

사업장의 컴 업글해 줄까 했는데 딱히 성능 부족한 컴도 없어서 그 동안 지져분 했던 NAS나 정리해 줄까 하고 알아보게 되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NAS는 IPtime NAS2Dual 과 Asustor 2가지를 사용중이었습니다. 

메인은 IPtime을 계속 사용중이었기에 Asustor가 더 신형임에도 자료 옮기고 설정 건드리기 귀찮아 냅두고 있었습니다. 

 

목표는 남게된 하드웨어로 2가지 NAS를 병합및 깔끔하게 만들고 내트워크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

여기서 부터 시작된 뻘짓. 

 

일단 유뷰브에 따라면 하면 된다!

이거 보고 따라 했더니 쉽더군요. DSM 5.2   여기서 부팅 셋팅은 Legacy로 했습니다. (추후 이것 때문에 또 고생을)

자신감을 얻어 6.2 했으나 실패. -.-

한데 여기 와서 7.1을 많은 뻘짓 끝에 성공.

 

일단 가능 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HDD와 케이스를 주문 했습니다. 

 

 

시스템이 빨라질것 같은데 하지만 네트워크는 1기가.

지금 있는 시스템도 못받쳐 주는 상황. 하지만 나름 충분은 한 상태. 

2.5기가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허브니 뭐니 구입하기 시작하면 .... 그냥 네트워크를 다 뜯어 고쳐야. 

검색하다 보니 직결이 있더군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2개 그리고 검색하다 여기를 알게 됬고 드라이버 깔고 잘 돌아 가는 듯.. 했으나...

재부팅 하면 도루묵. 드라이버 안잡힘. 

역시 폭풍 검색. 

COMS에서 Legacy 부팅이면 랜드라이버 튕긴다는 팁을 찾아 내서 UEFI로 바꾸니 인식이 잘 되더군요.

USB 3.0 하고도 관계 있는 듯 한데.. 바꾸고 나니 부팅용 USB를 2.0에 꽂아야 인식 되었던 것이 3.0으로 잘되더군요.  

참고로 ASUSTOR는 그냥 꽂자마자 인식 하더군요. 공식 지원 좋다....

 

그리고 나중에 PCIe 10G 혹시나 지를까. PCIe x16슬롯 살리기 위해 

M.2 SATA 라이져 질렀습니다. 

 M.2 NVME PCI-E PCIE X4 X8 X16 6 포트 3.0 SATA 어댑터 카드 라이저 III ASM1166 6Gb/s 

 

케이스는 가능한 많은 HDD가 들어 가는 케이스 

무려 13개의 3.5 인치 

 설명을 보니 HDD 채굴형 암호화폐 최적화. ... ㅋㅋㅋ (망했죠  이 코인 치이 라던가?) 

가격도 나름 착한 4.5만.

 

14531612_4.webp.jpg

  이쪽으로 10개 아래 3개. 거기 SDD는 따로. 

 

일단 아마존에서 해외 배송으로 HDD 시게이트 16000NM000j .... 엔터프라이즈급. 

어마어마한 진동과 소음이 ....

케이스전체가 엄청난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문제는 그냥 원래 그런놈이라는거.

워낙 무겁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 헤드만 움직여도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보통의 하드 처럼 똑이 아니라 퉁(나무망치로 치는 느낌)이더군요. (왜 내가 엔터급으로 질렸을까 -.- )

 

문제는 하드 고정장치는 한쪽만 잡아주는 방식에 고무패킹등등 하나도 못들어 가는 방식. 

중간에 고무 끼고 난리 쳤지만 HDD 2개 이상 설치 하는 순간 서로를 진동으로 방해해서 서로 둘다 인식이 안 되는 엄청난 일이 벌어 지더군요. 케이스가 꽤 무거운 급이었는데도 나무망치로 퉁퉁 치는 느낌에는 안되 더군요. 

(말은 간단하지만 왜 안되는지 알아 내느라. 정말 별짓을 다 했습니다. 케이블 때문인가. 전력 때문인가.) 

 

20221219_124941.jpg

그래서 다 제거 했습니다. 

(이거 다른 케이스 호환 되는 건데.. 하나당 무려? 4000원이나 하던데 아깝네요 -.-)

 

그리고 위치 다 체크 확인 설정하고. 

철천지에서 자른 목재로 구입했습니다. 

진동에는 역시 고전 재료 입니다. 

화면 캡처 2022-12-19 144300.jpg

여기는 안 나오지만 전체 통 가격이 아니라 저기서 자른 나무 쪼가리의 가격 입니다. 

요즘은 참 편해요 수치 넣어 주면 다 잘라서 보내 줍니다. 

20221217_114841.jpg

검은색에 원목이 아예 안어울릴까 했는데 생각 보다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어짜피 케이스 덮으면 안보이겠지만요. 

드릴로 조립하고 맞추고 아래에는 3cm의 방진 스폰지를 공기 잘 통하는 방향으로 깔고. 

 

20221219_124922.jpg

20221219_124910.jpg

 진동에 강해지라고 SATA는 저리 굽어 놨네요. (멋은 안 나지만)

HDD 13개에서 8개의 칸으로 줄었습니다.

연속 가동 7시간째 (최적화중)

실내 온도 21도에서 30~31도 정도로 안정적 입니다. 

 

지금 일단 6개 들어 가 있고 모두 동작중입니다만. 케이스 잡아도 느껴지는 진동은 없습니다. 

소음도 별로 없네요. 

 

image.png.jpg

 5개를 Raid로 묶었는데 최적화만 하루 종일 걸리는 군요 ㅋㅋㅋㅋㅋ 

오전 9시 시작해서. 지금 28% ....

 

전에 있던 NAS에서는 아직 HDD는 제거 하지 않은 상태 입니다. 

파일 복사 한 3일은 걸릴 것이니 그거 하고 나서 HDD 옮기고 안정적인가 테스트 후

다른 NAS에 있던 하드 뻬서 연결 하고 최적화 시키려면 

2주도 더 걸릴듯 ..

 

 그런데 만드는 것 자체가 재미 있고. 실수 할까봐 굳이 빠르게 안하고 있습니다. 해외 배송 부품도 있고. 주문 제작 부품도 있고...

 

컴 조립도 재미 있는데 이건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까지 조립하는 느낌이라 더 재미 있네요. 

요즘 컴 조립도 너무(?) 간단해졌어요 모든것이 메인보드위로 올라가다니!!! 다 조립해도 조립한 것 맞나? 라는 느낌이.

 

네트워크나 서버 용어도 잘 모르고 이쪽 동네는 생소 하지만 일단 부딛쳐서 하나하나 되는것 보면 잼 있네요. 

 

PowerShell 에서 해야 할 것을 CMD에 치고 왜 안되!! 이런 분위기 였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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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현정사랑 2022.12.19. 19:35

고생하셨네요

저도 엔터프라이즈용 HDD 8개 쓰는중인데 WD ULTRASTAR 1개가 초기불량이라 진동, 소음, 발열이 엄청나서 교환받고 잘쓰고 있습니다. 시게이트도 그렇게 심한건 아닌것 같은데 불량아닐까요?

Firefly 글쓴이 2022.12.19. 22:42
현정사랑

저도 고민좀 됬는데 분리해 놓으니 잘되서 더 고민중 입니다.

Firefly 글쓴이 2022.12.19. 22:45
Firefly

전에 사용했던 다른 시게이트도 다른 하드의 진동에 유독 민감하게 구는 경우가 있어서. { 그 후로 5년째 막 굴려도 잘되는 중} 일단 뭐가 됬던 진동은 서로 분리 시키려 합니다.

profile image 3등
화정큐삼 2022.12.19. 20:57

저도 저런 소소한 재미에 자꾸 헤놀로지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요새는 잘 돌아가는놈들 내장보드나 부품 기변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Firefly 글쓴이 2022.12.19. 22:46
화정큐삼

네 만드는 재미가 있네요 정말 간만에 뭐 집중해서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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