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스를 다시 구축해보기 시작했습니다

3년인가 5년전쯤 처음으로 나스에 입문해서 간단하게 데비안 올리고 플렉스 미디어 서버를 썼다가 운영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방치해뒀습니다. 인텔 g4620 CPU에 z270 pro4 보드에 8기가 램을 사용헀었고 128gb m.2 nvme인가 ssd인가 부팅 디스크로 사용하고4TB HGST 울트라스타 제품으로 맞췄었는데... 며칠 운영하다가 제대로 관리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 방치하게 됐었는데요.

최근에 삘이 꽂혀 방을 정리하면서 이전에 썼던 나스를 켜봤습니다...

그런데... 부팅이 안되는겁니다 ㅋ... 메모리부터 시피유 탈착 파워교체 등등 해봤는데.. 결국 안돼서 보드랑 시퓨는 관짝으로 보내고 나머지 하드웨어를들고 새로 모험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리서치하다 TrueNAS랑 ZFS에 대해 알게 됐고 해놀이라던지 다른 쉬운길로 가도 되는걸 꼭 이상하게 삽질을 자처하면서... 결국 TrueNAS Scale로 정했습니다. (Scale이 데비안 기반이지만 적어도 데비안보단 운영이 쉬워보였거든요...)

중간에 잠들어있던 데비안을 살려서 데이터 복구작업도 하고.. 뭐 별 짓 다했지만 여튼 새로 맞추게 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AMD Ryzen 5700G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보드: MSI B550M 박격포

RAM: 16GB x 2 핫딜때 샀던 커세어 램 + 기존에 쓰던 8기가 시금치

부팅 SSD: 128GB 옛날에 쓰던 m.2

SSD: MX500? 1TB - 아마 도커 서비스 올릴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HDD: (8TB & 14TB Raid 1), 4TB (옛날 나스 백업), 2TB (옛날 해킨 타임머신 백업데이터)

ZFS 캐시 예정: 기존 메인 PC에서 썼던 삼성 950 PRO 512GB (이건 아직 고민입니다)

8TB에 이전에 들고있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시키고 (ext4, hfs, apfs 등... 마운트해서 옮기고..)

14TB를 최근에 구매해서 8테라랑 같이RAID 1로 소프트 레이드로 묶어줬습니다 (이후에 14TB를 하나씩 사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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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가 길었는데 데이터 정리하다가 어제 나스 케이스가 도착해서 조립을 진행해줬습니다.

작은 PC 조립은 처음인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미니 ATX도 이렇게 어려운데 6베이 4베이는 2베이는 어떻게 조립하시는지 신기합니다..

아무튼 손가락 몇번 베여먹고 마지막 사진처럼 올려두고 전원을 켰는데... 쿨러 소리가 너무 크네요..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지금은 SMB에 단순히 제로티어정도만 연결해뒀는데 데이터 정리 다 되면 Plex랑 포토앱이랑 웹서버랑 이것저것 띄워서 운영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목표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