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하는 2번째 DELL XPS 13 9350 매인보드 자가교체

 

 

2년전 가을에 2CPU에 판매란에 고장난 i7 스펙의 XPS 13 9350을 정말 저렴한 회원우대가에 내놓은신 회원분이 계셨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정말 5분만에 구입을 결정했던것 같습니다.
보드의 현상은 전원이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고만 반복하고 Code 메시지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건 노트북 새시에 다시 붙여보지 않으면 모를것 같네요.

 

알리에서 보드의 교체를 결심했고 이보다 더 구형 노트북의 보드 교체경험이 있어서 과감히 질러 봤습니다.

2년전 알리에서 구입한 i5-6200U 메인보드의 자가교체 수리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 사이에 작게 이것저것 교체해 본 부품들이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가는 노트북입니다.
WIFI 모듈 안테나 핀이 부러져서 안테나 모듈 구입 교체
해킨토시용 애플정품 WIFI 모듈 교체
배터리 교체

 

2년만에 이 메인보드가 고장인줄 알고 알리에서 다시 동일한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i5-6300U 로 구입을 했구요. 

가격은 당시 200불 가까이 하던것이 지금은 112불 수준으로 많이 인하 되었습니다.

구입처는 지난번과는 이번 광군절에 할인률이 더 큰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광군절 할인 적용해서 11만원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주문은 i5-6200U 를 했는데, 3만원 더 비싼 i5-6300U 가 왔네요.

두 CPU는 사실 대동소이해서 그냥 같은가격을 받는 판매자도 많이 있었습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783039766.html?spm=a2g0o.order_list.0.0.465a140fxJfARJ&gatewayAdapt=glo2kor

 

지난번 판매자와는 달리 이번에 구입한 보드에는 더 세심한 신경을 쓴 부분이 보입니다.

NMVe SSD 고정용 클립, 추가 CMOS 배터리와 각종 절연지들이 누락된것 없이 잘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To buyers 라는 편지가 하나 동봉되어 있는데,

보드 교체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을 위한 주의사항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보드가 BIOS 초기화가 된 공장초기화상태로 오기 때문에

처음 장착시 보드 오퍼레이션의 특성등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들을 예상하고 이번에 2번째 보드 자가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전에 교체한 보드는 헤킨토시를 사용해 왔는데, 잠자기 모드가 잘 안된 상태에서 덮개를 닫고 다니면서

보드에 과열상태를 여러번 유발했습니다.

그로인해 보드에 손상이 가서 부팅이 안되고 반복되는 프리징 현상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 보드도 정확한 공장초기화 방법만 알았다면 살려서 그냥 사용할 수 있었을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어쨌든 지난번 2년전의 경험을 상기하며 나사를 전부 풀고 보드를 교체했습니다.

예상되었던 공장초기화 상태에서 최초 정보인식 과정에서 전원이 몇차례 스스로 부팅을 진행합니다.

가이드 대로 최소 30초에서 60초 까지는 대기를 합니다.

256G NVMe SSD 도 이미 교체장착을 마친상태 였습니다.

 

하지만, 주황색 2번 흰색 5번의 오류 메시지가 전면 LED 에 발생합니다.

아래 DELL XPS 13 코드집에 따르면 CODE 2/5 오류는 메모리 불량에 해당합니다.
 

Amber/White	Error
2/1	CPU Failure
2/2	System board, BIOS or ROM failure
2/3	No RAM detected
2/4	RAM failure
2/5	Invalid RAM installed
2/6	System board or chipset error
2/7	LCD failure
3/1	CMOS battery failure
3/2	PCI or video card or chip failure
3/3	Recovery image not found
3/4	Recovery image found but not accessible

 

 

 

하지만, XPS 13 모델은 CPU / 메모리가 온보드인 모델이라 XPS 15 처럼 메모리를 교체해 볼 수도 없습니다.

이부분에서 대부분 유저들이 맨붕이 오셔서 보드수리를 심각히 고민들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위 오류메시지는 RAM 도 문제겠지만, NVMe SSD 고정대가 쇼트가 나는 현상에서도 발생을 합니다.

저 코드집이 공유되었던 Dell XPS 포럼의 한 유저분의 후기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저 SSD 고정대 쇼트 현상때문이라고 생각을 못했고 한 유튜버가 올려주신 BIOS 초기화 방법을 따라해 봤습니다.

초기화 방법이 여러가지가 공유되어 있는데, 이분은 특이하게 한가지를 더 진행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방법은 뒷면에서 배터리 탈착, CMOS 배터리 탈착후 전원버튼을 15초이상 누르기 

다들 여기까지는 동일한데, 이 영상에서는 드라이버로 CMOS 배터리 +,- 단자를 몇차례 쇼트시켜서 완전방전을 시킵니다.

 

 

 

 

이 CMOS 초기화후에 다시 부팅을 하면 위 60초의 최초 인식과정이 다시 반복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오류코드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Code 2/4 RAM Failure 상태였습니다.

 

원래 잘 사용하던 WD 730 NVMe SSD 256GB 였기에 바이오스 버전때문에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일단 떼어볼수 있는것은 SSD와 WIFI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단 SSD를 탈착해 봤습니다.

다시 부팅을 해보니 오류 메시지는 사라졌고

정상 부팅으로 진입하면서 HDD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는 화면에 안내 문구로 바뀌였습니다.

 

바이오스 버전을 1.4.4 에서 최종버전인 1.13.0 으로 올려주었습니다.

장착하니 다시 코드 2/4가 반복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SSD 쇼트현상을 리포팅 해주신 Dell XPS 포럼의 유저 말대로

SSD 고정나사를 약간 느슨하게 체결해서 부팅을 해보니 SSD 로 정상 부팅이 진행됩니다.

 

 

 

나사를 끝까지 채우면 또 코드 2/4가 됩니다.

이 유저 말대로 더 짧은 나사를 구해왔습니다.

짧은 나사로 장착하니 이 쇼트 현상이 사라집니다.

 

제가 이 SSD 클립 아래에 있는 절연지까지 탈거해 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이 SSD 클립아래에 절연지 어느부분이 없는 상태가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이런 특이사항을 경험하시는분이 혹시 저말고도 계실까 싶어서 후기를 공유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