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시 발생한 문제로 가상화 서버 통으로 다시 구축했군요.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ASRock Rack의 X470D4U-2T2 보드를 중고로 입수하게 되어서, 그냥 스페어로 가지고 있을까 하다 처음 가상화 서버를 구축할때 썼던 Ryzen 5 2600이 남아있기도 해서 활용하는 차원에서 가상화 서버를 2대로 늘리고 그 중 Ryzen 5 2600이 들어가는 두번째 서버에는 SAS HBA를 PCI 패스쓰루로 해서 TrueNAS Core를 올리는 방식으로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작업은 잘 되었고, GPU 패스쓰루할때 경험이 있어서인지 SAS HBA 패스쓰루는 생각하는데로 잘 되어 구축이 되었는데...
문저는 가상화 서버 1호기(HQPPVE01)이 문제였습니다. 같은 X470 칩셋을 사용하니까 그냥 재설치 없이 보드만 X470D4U에서 X470D4U-2T2로 교체하고 dGPU와 NIC은 기존과 같은 구성이 아닌 새로 구입한 4 SFP+ 10G NIC을 달았는데 아무래도 변경된 하드웨어가 많은데 기존 가상화 서버 GRUB 부팅 파티션이나 다른 설정을 그대로 써서인지 UEFI 바이오스 화면에 진입하는데 10분이 넘게 걸리는등 이상한 증상을 보였지만 맥OS VM을 올려놓은 이상 쉽게 손댈수 없어서 일단 그대로 두었지요.
적출한 X470D4U에 Ryzen 5 2600을 달고 32GB(16 + 16) ECC UDIMM을 달아서 Proxmox VE + TrueNAS Core 작업을 잘 마치고 일요일 저녁에 부팅시간이 너무 길다싶어 다시 좀 보다가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IPMI를 통해 바이오스 버전을 낮추었는데, 아뿔사.... GRUB 부팅 파티션이 깨지면서 제 실력으로는 손쓸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때 시간이 일요일 저녁 10시.
전 현재 프로젝트 참여로 인해 주중에는 출장지에 있고 주말에만 대구 집에 있는 상황인데, 가상화 서버는 제가 원격으로 작업을 하는 유틸리티 시스템이라 이게 없으면 업무나 업무 외적으로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근무지가 집에서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관계로 아침 일찍 나가야하는 상황인거죠.(보통 5시~6시 사이)
어쩔수없이 급한대로 다시 macOS VM이랑 Windows 10 VM을 새로 올리는데 3시간정도 하고 겨우 복구해놓고 쪽잠을 자고 출장지에 왔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던 하루였네요. 다행히 시간이 많이 걸릴꺼같았던 macOS VM이 쉽게 해결되어서(한번 해봤다고 금방 되더군요) 그나마 한두시간은 자고 왔군요(...)
다들 평소에 백업 잘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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