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비로운 오라클 과금 탐구...
얼마 전에 겨우 유료 계정을 전환했습니다.
실패했던 카드 다시 썼고 딱히 항의도 안했는데 이번에는 트랜잭션 오류가 안뜨고 바로 진행되더군요.
당연히 전 무료범위 내에서 썼기 때문에 유료전환해도 0원이 찍...힌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분명 최근 블록 스토리지를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블록스토리지에서 과금이 발생하더군요.
보고서를 그대로 따르자면 28일 후반부터 과금 발생이 시작했고 29일 과금량이 일일 총 과금량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30일에 과금량이 줄은 것은 제가 다른 했던 조치가 유효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아마 OCI에 익숙하신 분들은 대충 감을 잡으셨을지도 모르지만 부트 볼륨 백업이 유료였던 것입니다(두둥!)
블록스토리지 중 유일하게 자동 설정 해둔 것이라 이것 밖에 없다고는 생각했고 실제로 비용이 줄었습니다.
음... 분명 제가 부트 볼륨 백업을 무료 범위내에서만 작동하게끔 세팅했을 것도 같고 무료 계정 동안에는 계속 0원이었다가 갑자기 과금 시작되는 것도 이상하긴 한데... 아직까진 유력한 용의자네요
참고로 무료계정에서 과금 기록이 항상 0인 것은 아닙니다. 0이외의 값이 뜨긴 하는데 과금이 안될 뿐입니다. 문제는 아무런 조치를 안 취해도 나중에 자동으로 0이되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뭐, 그럴 수도 있죠...
앞으로 좀더 추이를 봐야 알겠지만 만약 원인이 부트 볼륨 백업이 원인이라면 아쉽게도 "항상 무료"가 명시된 것 외에는 전부 삭제해야 겠지요... 큰 비용은 아닌데 찜찜하니까요...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요 이걸 사용하면 어떤쪽에 유용한가요?
오라클 클라우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부트볼륨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부트볼륨이랑 오라클 클라우드 뭔지 몰라서요 ㅎㅎㅎ
오라클 클라우드는 일종의 컴퓨터 대여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조금 다르지만 사람들이 주로 쓰는 것은 가상 컴퓨터니까요...)
서버포럼 내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라클은 다음의 컴퓨터들을 제공해 줍니다. (무료티어 기준)
총 200g의 부트볼륨(컴퓨터의 hdd/ssd 개념) 내에서
1. "amd아키텍처, 1코어cpu, 1g램" 2개
2. "arm아키텍처, 4코어cpu, 24g램"(1core 4g램 단위로 쪼개기 가능)
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트래픽도 아웃바운드로 10TB인가로 제공해줍니다.
실제로 돌려보시면 아시겠지만 1core 1g이면 혼자 쓰는 가벼운 도커 기준으로 10개이상 돌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사람들이 열광하는 게 4core 24g인데, 라즈베리파이처럼 arm 아키텍처라 한계가 있긴 하지만 성능이 xrdp를 설치해서 원격 데스크톱gui를 사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클라우드 3대장은 마소의 azure, 구글의 gcp, 아마존의 aws입니다.
그 외로 네이버의 ncp 등등이 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즉 oci는 상대적으로 신생에 해당하며 치고나가려는 기업이라 그런지 혜택이 매우매우 좋습니다. 다만 글들을 보면 가입실패 글들이 많이 보일텐데요. 카드 등록과정에서 특히 오류가 많이 발생해서 실시간 채팅으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계정 가입도 성공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일반적으로 ip, 주소 등등을 모두 바꿔서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자나 등록후 정지먹은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 등록하신다면 가입할 때 입력하는 리전과 체험기간 내에 설정해야 하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ncp는 한국유저들에게 익숙한 ui를 제공한다든가 aws가 업계 최강자라든가, azure가 기업용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든가 하는 곁다리 정보도 있긴 한데 저같은 무일푼 유저에게는 비싼 편입니다...)
(중국 클라우드도 있긴 한데 얘넨 왜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gcp는 평생 무료 계정으로 1core 1g램 30ghdd을 제공해주는데 무료트래픽이 1g라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계정당 만들 수 있으므로 쓰기 나름일 수도 있겠네요.
이외로 컴퓨팅만 제공해주는 vps업체들이 있는데 linode, Vultr, conoha, aws의 lightsail 등등이 있습니다
엄청난 설명 감사합니다 뻘짓님
엄청 좋은 기능이네요 10테라제공하는건 엄청나네요
다른건 잘모르겠지만 1코어에 1기가에 도커 1개씩 10개이상 이상 쓸수 있는건 엄청 좋은거 같아요
물론 '혼자' '가벼운' 도커들에 한정됩니다.
동접이 많거나 office 도커처럼 무거운 도커는 하나 감당하기도 힘듭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죠. 저의 경우 흥미로운 도커를 찾았을 때 테스트해보는 용도로 쓰기도하는데 20개가 넘어가니 느려지는게 체감되서 몇개를 내렸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엄청 좋은거네요 혼자 책보는 카비타 정도는 잘되는거군요
무료 범위는 5개 까지입니다
무효 범위와 과금되는 항목에 대해서 꼭 알아보세요!
감사합니다 이건 듯 하네요... 전 인스턴스당 5개로 받아들였는데 부트볼륨 백업 전체로 합쳐서 5개였네요... 멍청비용만 지불했군요 ㅠㅠ
그래서 인스턴스 4개 만들면
백업이 5개 각각 1개..
저는 부팅용 장치 하나에 전체가 공유(하나의 기기에만 연결, nfs로 다른 기기도 접속하게 함)하는 디스크 만들고, zfs로 만들어버렸습니다.
zfs 스냅샷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역시 고수분들은 발상이 다르시군요... 용어가 어렵긴하나 하나로 관리하니 효율면에서 훨씬 좋을 것 같네요...
더 공부해야 겠습니다
크.. 테스트까지..!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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