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구입할 때 정보

 

 

1.흡음재 유무 

흡음재는 스테빌의 소음, 스위치의 스프링소음을 어느정도 흡수해주며 그에따른 깔끔한 사운드를 내는역할을 합니다.

흡음재를 넣어주면 훌륭한 키보드가 되는 녀석들이 많지만 문제는 상당히 많은 키보드 제조사가 임의분해시(그러니까 흡음재 를 넣으려고 분해시) AS불이익을 받습니다.

이때문에 저는 기본 흡음재가 얼마나 좋냐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AS가 상관없다고한들 하우징을 분해하고 흡음재를 넣는과정은 상당히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이죠.

같은 적축이라도 엠스톤 그루브F의 체리적축과 커세어의 체리적축의 사운드가 상당히 갈리는 것은 이때문입니다. 두제품을 비교하자면 타건감에 있어서 커세어의 키보드가 흡음처리 및 스테빌이 상대적으로 부실하기때문에 커세어 키보드가 좀더 소음이 납니다.

다만 신기하게도 흡음재없이 제법 소음을 잘잡는 체리의 무보강키보드는 예외입니다.

이녀석들은 무보강, 무흡음재치고 상당히 소음을 잘억제합니다...

 

2.스테빌라이저 윤활및 상태

스테빌라이저 윤활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주로 우리가 듣기 싫은 소리는 스테빌라이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엔터의 철심소리 스페이스바의 덜컥거림...

대부분 스테빌라이저에 윤활및 재정렬,고정만 잘시켜도 이런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가키보드에서 스테빌이 조금 흔들리거나 윤활처리가 미흡해서 스테빌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두가지만 좋아도 타건시 불쾌감을 유발하는 스프링소음,스테빌소음,이 해결 됩니다만

스위치 스프링소음을 가장 완벽하게 해결하는것은 역시 스위치 윤활이죠. 하지만 이럴경우 타건감이 달라진다는 변화가 생깁니다.

 

3.보강판 재질 및 보강판 유무 

개인적으로는 알루미늄보강판 아니면 보강판이 없는것을 선호합니다.

스위치소리가 울리면서 단단한느낌을 주는게 알루미늄보강판

스위치소리가 그대로 노출되는것이 무보강입니다.

스틸은 나쁘지는 않기는한데 그닥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4.하우징재질 

하우징의 재질에따라 키보드 소리가 달라집니다

알루미늄 및 금속하우징이면 일단 휴대성에서는 거의 불가능입니다

보유중인 아콘 FX-1만해도 노트북급 무게를 자랑합니다.

금속하우징이 더 단단한 타건감과 묵직한 무게로 미끄럼방지패드를 뛰어넘은 밀리지않는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여차하면 탈부착식 케이블 빼버리고 호신용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키보드는 대체적으로 2kg넘는 경우가 많으니 내려놓을 때 살살 내려놓아야합니다.

특히 유리가 깔린 테이블일경우 잘못 내려놓으면 유리에 큰 손상이 갑니다.

 

5.키 배열

저는 키배열에 따라 키보드의 용도를 정해놓습니다.

61키는 FPS게임 및 휴대용 

83키는 타이핑 및 문서용

87키는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용 

1867배열은 워썬더용..(넘패드쪽에 차체조준시스템으로 설정해놨습니다)

104,108키는 라이노,및 숫자를 많이써야할듯한문서용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키보드 크기에따른 마우스 행동반경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04키는 키배열중 거의 가장 큰급에 해당하기때문에 마우스 행동반경이 가장 작아지지만..

숫자입력을 많이 해야할때면 넘패드 유무가 정말 와닿습니다

물론 87키배열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터라 비밀번호쯤은 문자열 상단의 숫자키로 입력하고있습니다.

 

6.탈부착식 케이블 유무

탈부착식 케이블방식이 가지는 장점은 2개이상 키보드 혹은 키보드를 몇년동안 쓰실때 좋습니다.

2개이상 키보드를 쓰시고 키보드를 안쓸때 정리할때 키보드 스탠드나 정리함을 이용하여 케이블만 쏙 빼놓고 키보드본체만 따로 보관함으로써 공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시 스위치수명이 다하기전에 케이블단선으로인해 키보드가 죽을 수 도 있는데요.

이럴때 간편하게 케이블만 따로 구매하면되니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케이블을 탈착이 가능하면 자신이 원하는 케이블로 얼마든지 바꿔낄수있다는것이 큰 장점이죠

 

7.키캡의상태 

개인적으로 ABS는 선호하지않습니다

몇년단위로 쓰는 키보드이기때문에 키캡은 대부분 PBT 염료승화방식이나 아니면 이중사출을 선호하는데 ABS의 질에 따라서 천차 만별이지만 상대적으로 땀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LED투과 키캡을 선호하지 않는데 대부분 LED투과키캡은 LED를 잘 투과하기위해 얇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타건시 스위치 충격이 좀더 잘 전달되고 좀더 울리는듯한? 느낌이 강해집니다

두꺼운 키캡이면 더 단단해지고 묵직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보다 키보드를 구매할때 키캡은 따지지 않습니다

키캡을 따로사서 바꿔껴주는 일명 키캡놀이에 환장하기 때문이죠 

순정 키캡을 사용하는 키보드는 아이큐닉스L80이 현재로써는 유일합니다

PBT재질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그외에는 저는 키캡을 구입할때 "하우징을 고려했을때 겁나게 이쁜것"을 선호합니다.

 

8.스테빌라이저 방식 

요즘은 대부분 체리식스테빌라이저를 쓰지만 하이브리드 스테빌라이저, 마제식스테빌라이저 방식도 있습니다.

3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써봐서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없던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테빌라이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는 윤활하면 스테빌소음이 잘잡힌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리식스테빌라이저도 이제는 잘잡히고 키캡 교체시 훨씬 더 번거로운 마제식스테빌라이저는 웬만하면 기피하는 중입니다..

 

9.부가기능(매크로)

매크로는 마우스를 제외하고 쓰지 않기때문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10.가격 

저는 개인적으로 키보드에는 적정가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항상 좋은 타건감을 주지도않고 반대로 무조건 싸다고 나쁜키감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CK87과 마닉K61의 키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반대로 거의 25만원을 주고 해외배송했던 아이큐닉스 L80은 처음에는 저한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받고나서 한시간 타이핑해보고 느낀점은 환불마렵다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위치를 변경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그냥 저한테는 저소음적축이 너무 안맞았던것이였습니다.키보드 구입할 때 고려하면 좋은 요소들입니다. 키보드 추천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정보들이에요.